꽃, 지다 / 성백군
어쩌자고
벌써, 꽃 떨어지는가
피었을 때가 어제 같은데
어디를 가려고
저리 서두르는가
망막한, 끝없는 길 위에서
불나방같이
하루살이같이
고요를 두드리는 늦가을 밤비처럼
꽃이 웁니다
울다가 웃습니다
살풀이춤이라도 출까요?
꽃상여
지나가는 길목에서
꽃구경 나온 사람들 왁자한 웃음소리가
북망산천에 덧칠하는 것 같아
자꾸만 눈물이 나옵니다.
676 - 05162015
꽃, 지다 / 성백군
어쩌자고
벌써, 꽃 떨어지는가
피었을 때가 어제 같은데
어디를 가려고
저리 서두르는가
망막한, 끝없는 길 위에서
불나방같이
하루살이같이
고요를 두드리는 늦가을 밤비처럼
꽃이 웁니다
울다가 웃습니다
살풀이춤이라도 출까요?
꽃상여
지나가는 길목에서
꽃구경 나온 사람들 왁자한 웃음소리가
북망산천에 덧칠하는 것 같아
자꾸만 눈물이 나옵니다.
676 - 05162015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10 | 시 | 꽃은 다 사랑이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5.14 | 50 |
509 | 시 | 꽃에 빚지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8.19 | 152 |
508 | 시 | 꽃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30 | 193 |
507 | 꽃씨 | 이월란 | 2008.03.11 | 163 | |
506 | 시 | 꽃샘추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3.07 | 98 |
505 | 꽃샘바람 | 성백군 | 2006.07.19 | 217 | |
504 | 꽃비 | 강민경 | 2006.04.07 | 213 | |
503 | 꽃불 | 성백군 | 2008.04.04 | 145 | |
502 | 시 | 꽃보다 체리 1 | 유진왕 | 2021.07.14 | 176 |
501 | 시 | 꽃보다 청춘을 | 강민경 | 2017.05.12 | 183 |
500 | 시 |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4.01 | 196 |
499 | 꽃망울 터치다 | 김우영 | 2012.11.01 | 450 | |
498 | 시조 | 꽃등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5 | 121 |
497 | 시 |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3.12 | 95 |
496 | 시 | 꽃가루 알레르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6.11 | 24 |
» | 시 | 꽃, 지다 / 성벡군 | 하늘호수 | 2015.08.10 | 253 |
494 | 시 | 꽃 학교, 시 창작반 | 성백군 | 2014.06.14 | 273 |
493 | 시 | 꽃 앞에 서면 | 강민경 | 2018.05.11 | 174 |
492 | 시 | 꽃 속에 왕벌 | 하늘호수 | 2016.09.28 | 208 |
491 | 시 | 꽃 뱀 | 강민경 | 2019.07.02 | 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