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21 12:16

올란드 고추 잠자리

조회 수 414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11월 올란드 고추잠자리
포롱포롱 나르며
놀러 다니고 있어요.
겨울이 오는 걸 모르나 봐요.

아장 아장 걸어 다니는
사라가 잠자리 잡으려고
살그머니 다가가
꽁지를 잡으려고 합니다.

고추잠자리 폴짝
조금 높은 나무 위에 앉았습니다.
사라 돌 위에 올라가 꽁지를
잡으려고 합니다.

고추잠자리 더 높이 올라가
이파리 위에 앉아 사라를 바라봅니다.

사라 앙앙 울었습니다.
엄마 잠자리 잡아 주어
엄마가 뛰어 나오며
넘어 졌니
엄마 잠자리 잡아 주어

잠자리는 잡는 게 아니고  
바라보는 것이란다.

그래도 잡아 주어 앙앙
사라가 울고 있습니다.
잠자리는 어디론가 날라 갔습니다.


  1. 봄을 심었다

    Date2008.02.20 By김사빈 Views115
    Read More
  2. 눈꽃

    Date2008.02.19 By이월란 Views79
    Read More
  3. 곱사등이춤

    Date2008.02.18 By이월란 Views245
    Read More
  4. 겨울이 되면

    Date2008.02.18 By유성룡 Views151
    Read More
  5. 겨울 나무

    Date2008.02.17 By강민경 Views92
    Read More
  6. 미망 (未忘)

    Date2008.02.17 By이월란 Views124
    Read More
  7. 등라(藤蘿)

    Date2008.02.16 By이월란 Views239
    Read More
  8. 초월심리학과 정신이상

    Date2008.02.11 By박성춘 Views185
    Read More
  9. 연륜

    Date2008.02.10 By김사빈 Views166
    Read More
  10. 잠 못 이룬 밤에 뒤적인 책들

    Date2008.02.10 By이승하 Views530
    Read More
  11. 지금 가장 추운 그곳에서 떨고 있는 그대여

    Date2008.02.08 By이승하 Views567
    Read More
  12. 쓸쓸한 명절 연휴를 보내고 있답니다

    Date2008.02.08 By이승하 Views135
    Read More
  13. 봄은 오려나

    Date2008.02.08 By유성룡 Views152
    Read More
  14. 예수님은 외계인?

    Date2008.01.27 By박성춘 Views368
    Read More
  15. 이해의 자리에 서 본다는 것은

    Date2008.01.23 By김사빈 Views282
    Read More
  16. 올란드 고추 잠자리

    Date2008.01.21 By김사빈 Views414
    Read More
  17. 카일루아 해변

    Date2008.01.06 By강민경 Views179
    Read More
  18. 방파제

    Date2008.01.06 By성백군 Views79
    Read More
  19. 해 바람 연

    Date2008.01.02 By박성춘 Views186
    Read More
  20. 한해가 옵니다

    Date2008.01.02 By 김사빈 Views11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