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2.13 12:43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조회 수 11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img.jpg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궤적을 긋는다 이어주는 이음줄로

정도의 목소리 정결한 숨소리만

새롭게

열려야 할 바다

밝은 세상 향하여

 

한 줌 한 줌 던지리 진실의 맥박 짚어

생의 마디 역경을 뚫고 뚫는 굴착음

불멸의

든든한 반석

널찍한 터 되고 싶어

 

칼날 같은 굳은 의지 시퍼렇게 세워놓고

쿵쿵 울려야지 깊이 잠든 지축을

환한 빛

문을 향하여

굽은 무릎 펴리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57 시조 피그말리온 효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0 140
656 시조 추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2 140
655 월드컵 축제 성백군 2014.06.26 139
654 시조 너에게 기대어 한여름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2 139
653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8 139
652 남편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11 139
651 눈[目]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3.31 139
650 시조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1 139
649 멕시코 낚시 1 유진왕 2021.07.31 139
648 시조 낮게 사는 지하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3 139
647 결실의 가을이 강민경 2016.11.01 138
646 배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23 138
645 기타 시인이여, 너를 써라-곽상희 서신 미주문협 2019.02.21 138
644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22 138
643 시조 고향 풍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5 138
642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2 138
641 무릉도원 1 유진왕 2021.07.30 138
640 시조 비탈진 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9 138
639 정자나무의 속내 성백군 2012.03.25 137
638 나는 시를 잘 알지 못합니다 file 유진왕 2022.07.05 137
Board Pagination Prev 1 ...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