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소리 / 천숙녀
눈빛에 젖어드는 씻고 씻기는 말간 생生
마음 먼저 출렁이면 줄 빛살 새어드는
물소리
가두어두고
제살 찌워야한다
부리 부비다 보면 날개 짓 펼 수 있으리
산의 발을 씻기며 땅 냄새 맡아 피어난
꿋꿋한
대궁 속에서
뿌리 내려 굳건할 터
숲다운 숲 만들기 위해 은하의 노래 부르자
무성한 말만 앞세우는 죽어있는 마음 밭에
시대를
유영遊泳하면서
바다를 건너야 살 수 있다
물소리 / 천숙녀
눈빛에 젖어드는 씻고 씻기는 말간 생生
마음 먼저 출렁이면 줄 빛살 새어드는
물소리
가두어두고
제살 찌워야한다
부리 부비다 보면 날개 짓 펼 수 있으리
산의 발을 씻기며 땅 냄새 맡아 피어난
꿋꿋한
대궁 속에서
뿌리 내려 굳건할 터
숲다운 숲 만들기 위해 은하의 노래 부르자
무성한 말만 앞세우는 죽어있는 마음 밭에
시대를
유영遊泳하면서
바다를 건너야 살 수 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52 | 시 | 넝쿨 선인장/강민경 | 강민경 | 2019.06.18 | 166 |
651 | 시 | 너의 유혹에 빨려드는 나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6.12 | 206 |
650 | 시조 | 너에게 기대어 한여름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2 | 138 |
649 | 시 | 너무 예뻐 | 강민경 | 2017.10.14 | 237 |
648 | 시 |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7 | 168 |
647 | 너만 생각할 수 있는 이 밤 | 유성룡 | 2006.04.20 | 360 | |
646 | 시 | 너만 놀랬느냐 나도 놀랬다 | 강민경 | 2016.01.09 | 139 |
645 | 시 | 너를 보면 | 강민경 | 2014.07.28 | 320 |
644 | 너를 보고 있으면 | 유성룡 | 2006.05.27 | 283 | |
643 | 너로 허전함 채우니 | 강민경 | 2012.06.26 | 212 | |
642 | 내일은 꽃으로 피어난다 | 윤혜석 | 2013.06.30 | 183 | |
641 | 시조 | 내일來日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5 | 111 |
640 | 내비게이터 | 성백군 | 2013.06.26 | 110 | |
639 | 시조 | 내려놓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9 | 129 |
638 | 시 | 내다심은 행운목 | 성백군 | 2014.03.15 | 276 |
637 | 내가 지금 벌 받는걸까 | 강민경 | 2009.04.04 | 671 | |
636 | 내가 시를 쓰면서 살아갈 수 있게 해준 소녀가 있었습니다. | 이승하 | 2006.04.17 | 672 | |
635 | 시 | 내가 세상의 문이다 | 강민경 | 2014.10.12 | 188 |
634 | 내가 사랑하는 소리들 | 관리자 | 2004.07.24 | 546 | |
633 | 시 | 내가 사랑시를 쓰는이유 | 박영숙영 | 2015.08.02 | 2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