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손 때 짙게 묻어있는 서랍장을 열었다
서랍 속에 뒹굴고 있는 몽당해진 삶의 뼈
숨 가쁜
틈바구니에 끼여
참 많이 바빴겠다
이 악물고 입술 짓씹는 나의 사월은 막장이다
뗏장 한 삽 푹 떠 듯 내일을 푹 떠내어
제 세상
뽑아 올리는
오월 보름 맞는다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손 때 짙게 묻어있는 서랍장을 열었다
서랍 속에 뒹굴고 있는 몽당해진 삶의 뼈
숨 가쁜
틈바구니에 끼여
참 많이 바빴겠다
이 악물고 입술 짓씹는 나의 사월은 막장이다
뗏장 한 삽 푹 떠 듯 내일을 푹 떠내어
제 세상
뽑아 올리는
오월 보름 맞는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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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 수필 | 나의 뫼(山) 사랑 | 김우영 | 2014.04.27 | 6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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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 시 | 나쁜 사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06 | 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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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 시 | 나뭇잎 자서전 | 하늘호수 | 2015.11.24 | 2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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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 시 | 나무 뿌리를 보는데 | 강민경 | 2018.10.08 | 152 |
552 | 시 | 나무 뿌리를 밟는데 | 강민경 | 2018.04.24 | 98 |
551 | 시 | 나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2.25 | 1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