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 천숙녀
풀지 못한 숙제를 두고
한 폭 그림을 그리는 오후
마음 헹궈 널며 두 눈 닦고 귀 씻어도
명치끝 단단한 옹이 풀어질 날 있을까
형틀에 칭칭 감긴 속마음 풀길 없어
긴 목에 목줄을 걸고 내 몸 찢듯 터트렸다
끓이다 여물어 터진 엽서 한 장 띄웠다
오후 / 천숙녀
풀지 못한 숙제를 두고
한 폭 그림을 그리는 오후
마음 헹궈 널며 두 눈 닦고 귀 씻어도
명치끝 단단한 옹이 풀어질 날 있을까
형틀에 칭칭 감긴 속마음 풀길 없어
긴 목에 목줄을 걸고 내 몸 찢듯 터트렸다
끓이다 여물어 터진 엽서 한 장 띄웠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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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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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나무 | 2019.03.24 | 1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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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 시 | 나목의 가지 끝, 빗방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5.23 | 2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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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 시 |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2.31 | 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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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 시 | 나목(裸木) - 2 | 하늘호수 | 2017.11.03 | 272 |
542 | 시조 |
나목(裸木)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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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3.20 |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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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 시 | 나를 먼저 보내며 | 강민경 | 2018.10.21 | 214 |
539 | 나룻배 | 강민경 | 2007.11.09 | 155 | |
538 | 시 |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 泌縡 | 2020.03.06 | 98 |
537 | 시조 |
나는, 늘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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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3.08 | 134 |
536 | 시 | 나는 외출 중입니다/강민경 | 강민경 | 2019.05.23 | 87 |
535 | 나는 왜 시를 쓰게 되었나? | 박성춘 | 2011.11.06 | 470 | |
534 | 나는 아직도 난산 중입니다 | 강민경 | 2011.02.15 | 570 | |
533 | 시 |
나는 시를 잘 알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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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왕 | 2022.07.05 | 1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