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05 12:33

정독, 인생길 / 성백군

조회 수 2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정독, 인생길 / 성백군

 

 

한여름

정오, 길을 나서는데

햇볕이 너무 뜨거워

저절로 그늘만 골라 가게 되더이다

 

누가 탓하랴마는

마냥 쉬운 길만 찾다 보니

길을 잃게 되고, 길 아닌 길에서

헤매게 되더이다

 

고난도 지나고 나면 은혜가 되고

기쁨도 거기에 빠지면 불행이 되는데

알면서도 골라가며 살았으니

늙어 막에 꼰대 소리 들을까 두렵습니다

 

이제라도

내 남은 인생길에 정면승부를 걸겠사오니

아니, 그렇게 정독하게 만들어 주셨사오니

하나님 감사합니다

나를 도와 온유한 사람 되게 하옵소서

 


  1. 전령

  2. 전자기기들 / 성백군

  3. No Image 18Jan
    by 성백군
    2007/01/18 by 성백군
    Views 209 

    전지(剪枝)

  4. No Image 16May
    by 성백군
    2012/05/16 by 성백군
    Views 195 

    절규

  5. 절제 / 성백군

  6. 점촌역 / 천숙녀

  7. 정독, 인생길 / 성백군

  8. 정상은 마음자리

  9. No Image 28Oct
    by 박성춘
    2007/10/28 by 박성춘
    Views 283 

    정신분열

  10. 정용진 시인의 한시

  11. No Image 20Jan
    by 강민경
    2009/01/20 by 강민경
    Views 298 

    정원에 서있는 나무

  12. No Image 28Jan
    by 강민경
    2012/01/28 by 강민경
    Views 134 

    정월

  13.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14.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15. No Image 05Mar
    by 하늘호수
    2024/03/05 by 하늘호수
    in
    Views 67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16. No Image 17Dec
    by 박성춘
    2007/12/17 by 박성춘
    Views 193 

    정의 - 상대성이런

  17. No Image 25Mar
    by 성백군
    2012/03/25 by 성백군
    Views 137 

    정자나무의 속내

  18. No Image 21Nov
    by 정진관
    2004/11/21 by 정진관
    Views 833 

    정치 시사 소설 <도청>

  19. 젖은 이마 / 천숙녀

  20. 제기랄

Board Pagination Prev 1 ...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