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3.11 14:11

DMZ 비무장 지대 / 천숙녀

조회 수 12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젯디멤.jpg

 

DMZ 비무장 지대 / 천숙녀

 

누구나 닿고 싶은 청정지역 DMZ

철책은 겹겹이 가시망을 둘렀지만

끝없는 굴착임 소리 멈출 수는 없는 거다

무디어진 곡괭이라 탓 말거라 멈추지마

아직은 닿지 못한 사유의 갱도지만

수만 톤 파내다 보면 몇 조각 금 나오겠지

꽁꽁 언 허벅지는 하복부를 부풀린다

굳은 각질 벗겨지고 세포마다 피가 돌아

들풀은 푸른 줄기로 꽃대궁을 세울 거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71 시계 박성춘 2009.10.14 782
1670 우연일까 강민경 2009.11.11 733
1669 강한 어머니 박성춘 2009.12.09 717
1668 네 둥근 가슴에 붙들리니 강민경 2009.12.16 796
1667 낡은 공덕비 성백군 2009.12.25 718
1666 인센티브 박성춘 2010.02.17 711
1665 아빠의 젖꼭지 (동시) 박성춘 2010.02.17 951
1664 지나간 자리는 슬프다 강민경 2010.02.20 768
1663 박성춘 2010.02.23 751
1662 플라톤 향연 김우영 2010.02.24 1233
1661 깡패시인 이월란 황숙진 2010.03.01 895
1660 봄의 왈츠 김우영 2010.03.03 1433
1659 세월 & 풍객일기 son,yongsang 2010.03.07 853
1658 가슴이 빈 북처럼 강민경 2010.03.09 871
1657 할머니의 행복 김사빈 2010.03.09 901
1656 건널목에 두 사람 강민경 2010.04.18 790
1655 긴간사(緊幹事) 유성룡 2010.04.23 780
1654 근작시조 3수 son,yongsang 2010.04.24 914
1653 가시버시 사랑 김우영 2010.05.18 1405
1652 007 김우영 2010.05.21 979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