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06 20:54

청혼 하였는데

조회 수 348 추천 수 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청혼 하였는데/강민경



자기소개도 없이
보라빛 미소로 다가와
쉬어 가라는 눈부심에
차오르는 숨결 삭이여

산속 적막에 갇혔던
마음
어렵사리 열어
청혼하였는데

어린아이 달래 듯
기다란 꽃대에서
기척 없이 낙화해 버리는
꽃아! 그 모습 아직
내 눈 속에 살고 있다.

내가 너였거나
네가 나였더라면
헤어지지 않았을 것을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72 시조 안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3 115
1871 시조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30 115
1870 시조 내 시詩는 -아무도 모르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7 115
1869 시조 거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2 115
1868 시조 지워질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0 115
1867 시조 독도, 너를 떠 올리면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1.23 116
1866 빛의 일기 강민경 2018.11.15 116
1865 난해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18 116
1864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116
1863 7월의 꽃/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7.26 116
1862 좋은 사람 / 김원각 泌縡 2020.02.16 116
1861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 김원각 泌縡 2020.05.25 116
1860 시조 국민 문화유산 보물1호, 숨 터 조견당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6 116
1859 크리스마스 선물 1 file 유진왕 2021.07.14 116
1858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6 116
1857 대청소를 읽고 박성춘 2007.11.21 117
1856 고난 덕에 강민경 2017.01.02 117
1855 시조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1 117
1854 늦깎이 1 유진왕 2021.07.29 117
1853 시조 오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8 117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