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사진 / 천숙녀
풀벌레 날아와 앉는 대청마루
왕골 돗자리에 뒹굴던 아이야
하늘을 안고 뒹굴던 바지랑대 보았니
때로는 촉촉한 이슬에 젖어
달빛 찾아 헤매는 월견초 꽃술을 보았니
빗자루 자국에 누워 별을 헤던 눈망울이며
박꽃이 피다 말고 가슴 여민 옷고름에
내 유년 팔랑개비 비에 젖은 모습 보았니
빛바랜 앨범 속에서 웃고 있는 아이야
흑백사진 / 천숙녀
풀벌레 날아와 앉는 대청마루
왕골 돗자리에 뒹굴던 아이야
하늘을 안고 뒹굴던 바지랑대 보았니
때로는 촉촉한 이슬에 젖어
달빛 찾아 헤매는 월견초 꽃술을 보았니
빗자루 자국에 누워 별을 헤던 눈망울이며
박꽃이 피다 말고 가슴 여민 옷고름에
내 유년 팔랑개비 비에 젖은 모습 보았니
빛바랜 앨범 속에서 웃고 있는 아이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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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7 | 석류의 사랑 | 강민경 | 2005.06.28 | 524 | |
2276 | 풀 잎 사 랑 | 성백군 | 2005.06.18 | 303 | |
2275 |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 김우영 | 2011.10.01 | 674 | |
2274 | 빈 집 | 성백군 | 2005.06.18 | 256 | |
2273 |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 나은 | 2008.08.26 | 579 | |
2272 | 도마뱀 | 강민경 | 2005.11.12 | 256 | |
2271 | 낙관(落款) | 성백군 | 2011.01.07 | 515 | |
2270 | 무 궁 화 | 강민경 | 2005.07.12 | 3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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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7 | 구어의 방주를 띄우자 | 전재욱 | 2005.01.01 | 344 | |
2266 | 쿼바디스 나마스테- 나마스테 | 관리자 | 2004.07.24 | 566 | |
2265 | 흰 머리카락 | 성백군 | 2005.08.26 | 274 | |
2264 | 가슴이 빈 북처럼 | 강민경 | 2010.03.09 | 872 | |
2263 | 강을 보며, 바다를 보며-오정방 | 관리자 | 2004.07.24 | 496 | |
2262 | 그대! 꿈을 꾸듯 | 손영주 | 2008.02.28 | 394 | |
2261 | 땅과 하늘이 마주 보는 비밀을 | 강민경 | 2010.07.06 | 1003 | |
2260 | 모닥불도 처음엔 | 강민경 | 2010.06.15 | 891 | |
2259 | 연꽃과 연등 - 나마스테 | 관리자 | 2004.07.24 | 840 | |
2258 | 우리말 애용론 | 김우영 | 2011.04.20 | 5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