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성백군

 

 

그게

무슨 말이냐고요

늙어 보면 압니다

 

아이들은 분가하고

직장에서도 쫓겨나다시피 퇴직당하고

친구들도 하나둘 세상 뜨고 나면

갈 곳도 마땅찮아 집에만 있다. 보니

맨날 보이는 것은 마누라뿐이라서

지겹기도 하겠지만

그때가 보험의 효과를 알 때입니다

 

돈은 은행에 가야 있고

건강은 수고해야 지켜집니다

기운 없고, 급한데

어느 세월에 보험 혜택받습니까

즉시 직접 지급되는 알짜 보험 있지요

당신 옆에,

보험은 일찍 들수록 혜택이 좋습니다

젊어서 많이 사랑하시고

같이 있는 시간을 늘리세요

여기저기 함께 모임에도 자주 가시고

 

마누라가 되기까지

당신의 보험 요는

아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50 천상바라기 유성룡 2007.08.06 247
1949 천리향 유성룡 2011.06.25 354
1948 천년을 나의 사랑과 함께 유성룡 2007.02.03 291
1947 천년 그리움이 흐르는 강 유성룡 2007.08.19 954
1946 천기누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9 213
1945 천국 입성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0 143
1944 천국 방언 1 유진왕 2021.07.15 154
1943 천고마비 1 유진왕 2021.08.01 239
1942 시조 처진 어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7 252
1941 처음 가는 길 1 유진왕 2021.07.26 175
1940 처마 길이와 치마폭과 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5 258
1939 채마밭 빈집 성백군 2013.07.29 264
1938 채 송 화 천일칠 2005.01.10 273
1937 창살 없는 감옥이다 강민경 2014.05.05 282
1936 창문가득 물오른 봄 이 시안 2008.04.02 367
1935 나은 2008.05.21 253
1934 참회 1 유진왕 2021.07.22 68
1933 수필 참 좋은 인연을 위하여 2 son,yongsang 2015.12.20 620
1932 참 바보처럼 살다 갔네. 황숙진 2009.05.26 973
1931 찬바람의 통곡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03 137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