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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곽상희 새가 차지한 공간은 좁지만 그의 눈동자는 그 공간을 훨훨 너머 푸른 나무의 수맥을 따라 개미의 올곧찬 집을 짓는다 어제 밤에도 태풍이 예측하지 않았던 짐승의 억센 발로 더러운 흙탕물 휘젓고 가도 흰 눈 같은 달빛은 고요한 하늘 길 내려왔다 지금 새는 자신의 집을 지워버린 폭풍의 餓鬼 같은 손을 노란 부리로 따뜻하게 부비며 푸른 숲을 꿈꾸고 있다 바다 깊은 너른 가슴과 눈으로 하늘의 공간을 만들어 날고 있다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불러 영원의 집을 세운다, 새여. * 아프가니스탄에 포로가 된 21명의 봉사자들과 조국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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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2 시조 지문指紋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6 83
371 지상에 내려온 별 강민경 2014.04.03 202
370 지상에 별천지 강민경 2019.09.23 180
369 지상에 숟가락 하나 김우영 2012.01.10 555
368 지식인의 말 안경라 2007.09.28 472
367 지역 문예지에 실린 좋은 시를 찾아서 이승하 2005.11.11 680
366 시조 지우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0 86
365 시조 지워질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0 115
364 지음 1 유진왕 2021.08.09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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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진짜 부자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30 117
356 진짜 촛불 강민경 2014.08.11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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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집으로 향하는 기나긴 여정 황숙진 2011.05.10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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