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피붙이 집 떠나고 외로운 씨앗 기대어 산 다
씩씩했던 어깨가 등 굽은 채 잠이 들고
빈 들녘
바람벽 닦으며
오작교를 걷고 있다
초록 잎 무성하던 여름인가 싶었는데
뜨거웠던 몸 헐어 가을 하늘만 쳐다 본 다
코로나
공포에 질려
칩거蟄居의 날 엮고 있다
흙더미 속살에다 이름을 적는 다
가슴에 안고서도 봄 풀 다시 기다리는
달빛에
마른 풀 먹인
깃 틀 하나 세웠다
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피붙이 집 떠나고 외로운 씨앗 기대어 산 다
씩씩했던 어깨가 등 굽은 채 잠이 들고
빈 들녘
바람벽 닦으며
오작교를 걷고 있다
초록 잎 무성하던 여름인가 싶었는데
뜨거웠던 몸 헐어 가을 하늘만 쳐다 본 다
코로나
공포에 질려
칩거蟄居의 날 엮고 있다
흙더미 속살에다 이름을 적는 다
가슴에 안고서도 봄 풀 다시 기다리는
달빛에
마른 풀 먹인
깃 틀 하나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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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2 | 시조 |
설날 아침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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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2.01 | 130 |
2091 | 시조 |
함박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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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0 | 시조 |
아버지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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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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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인연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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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1.28 | 1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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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追憶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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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1.27 | 228 |
2086 | 시 | 인생길 / young kim 1 | 헤속목 | 2022.01.27 | 148 |
2085 | 시조 |
그립다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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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1.26 | 129 |
2084 | 시 | 남은 길 1 | 헤속목 | 2022.01.26 |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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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2 | 시조 |
고향 풍경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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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1.25 | 130 |
2081 | 시조 | 동백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4 | 120 |
2080 | 시조 |
먼-그리움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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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1.23 | 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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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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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1.22 | 151 |
2078 | 시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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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7 | 시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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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1.20 | 151 |
2076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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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4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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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1.18 | 113 |
2073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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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1.16 | 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