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바람이
제몫을 한다
넋빠진 필부(匹夫)를
어루만진다
얼룩진 뒷산은
두터워지는데
그저 굴러가는
고엽(枯葉)이려나
심로(心勞)가 깊어
고독마저 기껍구나
어느덧
제몫을 한다
넋빠진 필부(匹夫)를
어루만진다
얼룩진 뒷산은
두터워지는데
그저 굴러가는
고엽(枯葉)이려나
심로(心勞)가 깊어
고독마저 기껍구나
어느덧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74 | 겨울 바람과 가랑비 | 강민경 | 2006.01.13 | 286 | |
1673 | 일곱 살의 남동생 | 김사빈 | 2008.06.05 | 286 | |
1672 | 헬로윈 (Halloween) | 박성춘 | 2011.11.02 | 286 | |
1671 | 시 |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6 | 286 |
1670 | 등산의 풍광 | 김사비나 | 2013.04.05 | 285 | |
1669 | 담쟁이넝쿨 | 성백군 | 2013.04.13 | 285 | |
1668 | 시 | 새들은 의리가 있다 | 강민경 | 2014.07.21 | 285 |
1667 | 시 | 고사목(告祀木), 당산나무 | 하늘호수 | 2015.07.27 | 285 |
1666 | 시 | 탄탈로스 산닭 | 강민경 | 2017.12.18 | 285 |
1665 | 봄 볕 | 천일칠 | 2005.01.31 | 283 | |
1664 | 너를 보고 있으면 | 유성룡 | 2006.05.27 | 283 | |
1663 | 정신분열 | 박성춘 | 2007.10.28 | 283 | |
1662 | 이슬의 눈 | 강민경 | 2013.08.01 | 283 | |
1661 | 이해의 자리에 서 본다는 것은 | 김사빈 | 2008.01.23 | 282 | |
1660 | 선잠 깬 날씨 | 강민경 | 2013.02.13 | 282 | |
1659 | 시 | 별은 구름을 싫어한다 | 강민경 | 2013.12.03 | 282 |
1658 | 시 | 저 하늘이 수상하다 | 성백군 | 2014.08.07 | 282 |
1657 | 시 | 알로에의 보은 | 강민경 | 2017.08.11 | 282 |
1656 | 빈방의 체온 | 강민경 | 2005.08.18 | 281 | |
» | 초가을인데 / 임영준 | 뉴요커 | 2005.09.12 | 2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