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마디들 / 천숙녀
뼛속 깊이 파고드는 냉기를 밀어내며
시간의 레일 위를 쉼 없이 달려왔다
밤마다 푯대를 찾는 애절함 만나면서
너른 바다 품속이 간절히 필요한 때
앞치마 눈빛 속에 평온의 뜰 펼쳐들고
혹한을 견뎌낸 땅거죽 촉 하나를 틔웠다
어둠을 오르던 걸음 구리 빛 근육 불끈 세워
북적대는 세상 속 움츠린 희망 건져 올린
주름진 뼈마디들의 애쓴 문양이 아프다
뼈마디들 / 천숙녀
뼛속 깊이 파고드는 냉기를 밀어내며
시간의 레일 위를 쉼 없이 달려왔다
밤마다 푯대를 찾는 애절함 만나면서
너른 바다 품속이 간절히 필요한 때
앞치마 눈빛 속에 평온의 뜰 펼쳐들고
혹한을 견뎌낸 땅거죽 촉 하나를 틔웠다
어둠을 오르던 걸음 구리 빛 근육 불끈 세워
북적대는 세상 속 움츠린 희망 건져 올린
주름진 뼈마디들의 애쓴 문양이 아프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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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1 | 시조 |
눈물꽃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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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15 | 131 |
1630 | 시 | 가을을 아쉬워하며 / 김원각 2 | 泌縡 | 2021.02.14 | 169 |
1629 | 시조 |
청국장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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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14 | 112 |
1628 | 시조 |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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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13 | 119 |
1627 | 시조 |
복수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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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12 | 132 |
1626 | 시 | 화장 하던날 1 | young kim | 2021.02.11 | 207 |
1625 | 시조 |
연하장을 띄웁니다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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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11 | 89 |
1624 | 시 | 가을나무 | 정용진 | 2021.02.11 | 89 |
1623 | 시 | 때늦은 감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2.10 | 96 |
1622 | 시조 |
못 짜본 베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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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10 | 70 |
1621 | 시조 |
비켜 앉았다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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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09 | 143 |
1620 | 시조 |
아침나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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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08 | 172 |
1619 | 시조 |
몽돌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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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07 | 185 |
1618 | 시조 |
지문指紋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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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06 | 83 |
1617 | 시조 |
아버지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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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05 | 115 |
1616 | 시조 |
침묵沈黙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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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04 | 222 |
1615 | 시조 |
묵정밭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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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03 | 165 |
1614 | 시조 |
2월 엽서.1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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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01 | 158 |
1613 | 시 | 사과껍질을 벗기며 | 곽상희 | 2021.02.01 | 131 |
1612 | 시조 |
등나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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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1.31 | 1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