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 성백군
바람 불 때
나뭇잎이 흔들리는 것은
힘이 없어서가 아니다
착한 나뭇잎이
바람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살짝 제 몸을 틀기 때문이다
봐라
바람 불지 않는대도
나뭇잎이 흔들리는가
바람 불 때
나뭇잎이 흔들리는 것은
힘이 없어서가 아니다
착한 나뭇잎이
바람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살짝 제 몸을 틀기 때문이다
봐라
바람 불지 않는대도
나뭇잎이 흔들리는가
잔설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작은 꽃
자화상(自畵像)
자하연 팔당공원 / 천숙녀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자존심
자유전자 II
자유의지
자유시와 정형시
자연이 준 선물 / 泌縡 김원각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
자연과 인간의 원형적 모습에 대한 향수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자궁에서 자궁으로
잊혀지지 않은 사람들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