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5 16:33

공존이란?/강민경

조회 수 15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공존이란? /강민경

 

                         

늦은 저녁

그이와 산책하는 바닷가에 

야자나무와 나무 사이에 매달린

해먹 안에 시시덕거리는 남녀를 본다

, 나무도 힘들 텐데

못마땅해 하는 나에게

당신은 땅을 왜 밟고 다니는데

땅도 밟으면 고통스러워할 걸

속 좁은 나를 깨우친다

 

듣고 보니 

저들과 다를 것 없는데

특별ㅎ 새삼스러운 일 아닌데

돌아보니 내 발에 밟혀 아프다고

아우성치는 풀의 신음이 들린다

 

알게 모르게 생존을 걸고

공존하는 세상 만물의 삶에

공통점

 

맡은바 누린 영화대로 거듭난

생명의 신비 변함없는 감동 감화로

깨우치는 새삼스러움!

어떤 보석이 이보다 귀할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29 나를 먼저 보내며 강민경 2018.10.21 249
1328 가을 퇴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9 251
1327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강민경 2018.10.14 160
1326 가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1 247
1325 나무 뿌리를 보는데 강민경 2018.10.08 179
1324 가슴으로 찍은 사진 강민경 2018.10.01 192
1323 불편한 관계/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77
1322 가을에게/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68
1321 하늘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22 132
1320 가을 묵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15 138
1319 담쟁이 그녀/강민경 강민경 2018.09.10 154
1318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29 182
1317 사랑은 미완성/강민경 강민경 2018.08.29 366
» 공존이란?/강민경 강민경 2018.08.25 152
1315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박영숙영 2018.08.22 149
1314 “혀”를 위한 기도 박영숙영 2018.08.19 230
1313 바람산에서/강민경 강민경 2018.08.13 217
1312 적폐청산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10 151
1311 구로 재래시장 골목길에/강민경 강민경 2018.08.02 358
1310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30 179
Board Pagination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