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오늘도 해는 떴다.
아니,
정확히 말해
지구는 오늘도
안전하게 무사히
하루를
돌았다.
그리고,
신(神)은
축복이라는 단어로
내게 똑같은 시.공간이라는 무대를 허락하고
질문 하나를 지긋이 던져 놓는다.
누군가 그랬다.
신(神)은 우리에게 질문을 하는 존재이지
답을 주는 존재가 아니라고...,
그리고,
자비라는 사랑으로
신(神)은 소리없이 듣는다고...
인생, 이 단 한단어의 질문에 대한
내가 찾는 오답들의 향연들을....
그래,
오늘도 나는
눈을 떴다.
태양은 조심스레
연극의 시작을 알리고
난 신(神)의 질문에
답을 찾는다.
신(神)이 허락한 공간에서...
그래서, 난
감사해 한다.
지금
또 다시 ‘오늘도’ 라는
또 다른 기회가 주어졌음을...
또 다른 하루가 지나가면
밤 하늘에 별 하나를 또
걸어놓고
난
신(神)을 만나러
꿈속을 해메어 본다.
작은나무
6/22/2018
#기회 #인생 #신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