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05 18:51

산아제한 / 성백군

조회 수 85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산아제한 / 성백군

 

 

산기슭으로

먹이 찾아 나온 야생 어미 닭

병아리가 한 마리뿐이다

 

길 건너 저편 이모네는

형제가 여럿인데

나는 왜 나밖에 없느냐고

불평을 하던 처조카 어릴 적 모습이 오버랩된다

 

옛 가난할 때는

많이 낳아도 그게 고생인 줄 모르고

키워 냈는데

지금은 잘사는데도 하나님 말씀 무시하고

하나만 낳아 잘 키우면 된다는 군중 이기심이

양산해 낸 자살 공화국

 

저 어미 닭

불쌍한 것도 잠시

절로 쌍욕이 나온다.

 

  • ?
    독도시인 2021.10.06 13:46
    옛 가난할 때는
    많이 낳아도 그게 고생인 줄 모르고
    키워 냈는데
    지금은 잘사는데도 하나님 말씀 무시하고
    하나만 낳아 잘 키우면 된다는 군중 이기심이
    양산해 낸 자살 공화국
  • ?
    하늘호수 2021.10.12 22:26

    한국이 신생아 저출산도 세계 제일이고
    자살율도 제일이랍니다.특히 노인 자살율이 더 하답니다
    무엇이 든지 적당히 해야 되는데 제일 잘하려고 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같아 씁설합니다
    천숙녀 시인님 감사합니자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2 믿어 주는 데에 약해서 김사빈 2005.07.04 410
311 이동하·이승하 형제의 글쓰기 이승하 2011.08.23 410
310 사랑하는 만큼 아픈 (부제:복숭아 먹다가) 윤혜석 2013.11.01 412
309 기타 한국이 다문화국가 중심 김우영 2014.06.16 412
308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25 김우영 2015.06.21 413
307 수필 안부를 묻다-성영라 오연희 2016.05.01 413
306 올란드 고추 잠자리 김사빈 2008.01.21 414
305 땅에 하늘을 심고 /작가 故 박경리 선생님을 추모하면서... 신 영 2008.05.24 414
304 유성룡 2008.02.26 415
303 스위치 2 - Switch 2 박성춘 2011.03.26 417
302 기타 미한문협의 집 강창오 2016.04.09 418
301 기타 ‘EN 선생’과 성추행과 ‘노벨문학상’ 3 son,yongsang 2018.03.14 418
300 초승달이 바다 위에 강민경 2014.01.04 419
299 벽에 뚫은 구멍 백남규 2008.09.30 423
298 미인의 고민/유영희 김학 2005.02.02 425
297 고향에 오니 김사빈 2006.12.19 425
296 믿음과 불신사이 박성춘 2009.02.21 427
295 고아심주(固我心柱) 유성룡 2011.06.15 427
294 떨어지는 해는 보고 싶지 않다고 강민경 2011.11.26 427
293 추일서정(秋日抒情) 성백군 2005.10.23 429
Board Pagination Prev 1 ...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