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뼈 마디들 / 천숙녀 뼛속 깊이 파고드는 냉기를 밀어내며 시간의 레일 위를 쉼 없이 달려왔다 밤마다 푯대를 찾는 애절함 만나면서 너른 바다 품속이 간절히 필요한 때 앞치마 눈빛 속에 평온의 뜰 펼쳐 들고 혹한을 견뎌낸 땅 거죽 촉 하나를 틔웠다 어둠을 오르던 걸음 구리 빛 근육 불끈 세워 북적대는 세상 속 움츠린 희망 건져 올린 주름진 뼈 마디들의 애쓴 문양이 아프다 |
시조
2022.02.11 13:29
뼈 마디들 / 천숙녀
조회 수 94 추천 수 0 댓글 0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112 | 매지호수의 연가 | 오영근 | 2009.04.25 | 673 | |
| 2111 | 누나 | 유성룡 | 2005.12.14 | 340 | |
| 2110 | 발자국 | 성백군 | 2005.12.15 | 189 | |
| 2109 | 동백의 미소(媚笑) | 유성룡 | 2005.12.15 | 262 | |
| 2108 | 우리집 | 강민경 | 2005.12.17 | 196 | |
| 2107 | 새 날을 준비 하며 | 김사빈 | 2005.12.18 | 250 | |
| 2106 | 전구 갈아 끼우기 | 서 량 | 2005.12.18 | 450 | |
| 2105 | 새롭지만은 않은 일곱 '신인'의 목소리 | 이승하 | 2005.12.19 | 738 | |
| 2104 | 년말 | 성백군 | 2005.12.19 | 275 | |
| 2103 | 손님 | 강민경 | 2005.12.20 | 295 | |
| 2102 | 성탄 축하 선물 | 이승하 | 2005.12.21 | 278 | |
| 2101 | 강아지와 산책을 | 강민경 | 2005.12.27 | 496 | |
| 2100 | 송년사 | 성백군 | 2005.12.31 | 205 | |
| 2099 | 조금 엉뚱한 새해 선물 | 이승하 | 2005.12.31 | 344 | |
| 2098 | *스캣송 | 서 량 | 2006.01.01 | 459 | |
| 2097 | 불꽃 놀이 | 강민경 | 2006.01.02 | 268 | |
| 2096 | 새해에는 / 임영준 | 박미성 | 2006.01.03 | 293 | |
| 2095 | 골반 뼈의 추억 | 서 량 | 2006.01.10 | 513 | |
| 2094 | 달팽이 여섯마리 | 김사빈 | 2006.01.12 | 382 | |
| 2093 | 겨울 바람과 가랑비 | 강민경 | 2006.01.13 | 2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