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7 07:53

넝쿨 터널 / 성백군

조회 수 14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넝쿨 터널 / 성백군

 

 

숲길이다

 

산등성을 가로지르는

빤질빤질한 아스팔트 차도,

그렇다고 주저앉을 넝쿨이 아니다

 

전깃줄을 타고

차도를 건너는 넝쿨들

때로는 바람 앞에 아슬아슬하지만

흔들흔들 흥겹다

 

드디어 해냈다

허공을 덮어

넝쿨이 길의 지붕이 되었다

 

하늘도 항복하고

한여름 땡볕도 뚫지 못하는

넝쿨 터널

 

시원합니다


  1. 겨울 바람 / 성백군

  2. 하나님의 선물 / 성백군

  3. 칠월에 / 천숙녀

  4. 이사(移徙) / 성백군

  5. No Image 19Jul
    by 성백군
    2006/07/19 by 성백군
    Views 145 

    봄볕

  6. No Image 18Jan
    by 성백군
    2007/01/18 by 성백군
    Views 145 

    기도

  7. No Image 13Dec
    by 성백군
    2007/12/13 by 성백군
    Views 145 

    곳간

  8. No Image 08Mar
    by 유성룡
    2008/03/08 by 유성룡
    Views 145 

    獨志家

  9. No Image 04Apr
    by 성백군
    2008/04/04 by 성백군
    Views 145 

    꽃불

  10. No Image 04Apr
    by 성백군
    2008/04/04 by 성백군
    Views 145 

    겸손

  11. 6월

  12. 소음 공해

  13. 귀한 책이 있습니다

  14. 가슴 뜨거운 순간

  15. 나무 / 성백군

  16. 집이란 내겐

  17. Prayer ( 기 도 ) / young kim

  18. 가슴은 / 천숙녀

  19. 제기랄

  20. 마스크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