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는
눈을 아래로 꼭 감고
토라져 있다
무엇이 입을 다물게 했을까
유나야 사랑해
유나는 모로 돌아앉는다.
무엇이 슬프게 했을까
유나야
바비가 유나를 사랑한다는데
유나의 눈은 조금 커진다.
유나야 바비가 배고프다는데
싫어 바비가 안 먹는대
다시 토라진다.
바비가 인제 밥 먹는대
정말
엄마가 밥 줄게
한입 떠 넣어 주는 과자
바비는 입을 벌리고
꿀꺽 넘긴다.
까르르 까르르
유나의 웃음소리
엄마의 가슴에 봄볕이 물든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7 | 시 | 늦가을 빗길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2.11.08 | 559 |
96 | 시 | 단풍 값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1.16 | 146 |
95 | 시 | 기상정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1.22 | 189 |
94 | 시 | 아스팔트 포장도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1.29 | 104 |
93 | 시 | 노년의 삶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2.06 | 126 |
92 | 시 | 입동 낙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2.13 | 230 |
91 | 시 | 12월을 위한 시 - 차신재, A Poem for December - Cha SinJae 한영자막 Korean & English captions, a Korean poem | 차신재 | 2022.12.20 | 186 |
90 | 시 | 세월 측량하기 / 성백군 3 | 하늘호수 | 2022.12.20 | 196 |
89 | 시 | 이웃 바로 세우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2.27 | 178 |
88 | 시 | 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1.03 | 241 |
87 | 시 | 듬벙 관람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1.10 | 542 |
86 | 시 | 겨울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1.17 | 137 |
85 | 시 | 세상, 황토물이 분탕을 친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1.24 | 149 |
84 | 시 | 재난의 시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1.31 | 112 |
83 | 시 | 길가 풀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2.07 | 108 |
82 | 시 | 봄, 까꿍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2.14 | 141 |
81 | 시 | 소화불량 / 성배군 | 하늘호수 | 2023.02.21 | 207 |
80 | 시 | 봄기운 : (Fremont, 2월 26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3.01 | 207 |
79 | 시 | 꽃샘추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3.07 | 100 |
78 | 시 | 고목 속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3.14 | 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