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814
어제:
2,499
전체:
16,544,819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9.02.28 19:26

커피 향/강민경

강민경
조회 수 13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커피 향/강민경

 

 

창틈 더듬는

한 줌의 햇살

어머니의 젖무덤 온기로

내 손등을 간질인다

 

쓰적쓰적 이는 찬바람과

살갗 녹이는 온기의 살가움

잠든 아기의 얼굴이다

 

온몸 마디마디에

실 뿌리내리는 일상

해거름의 녹작지근한 지열을

빨아들이면

나직하게 스멀거리는 졸음

      

살갗 다스리는 세포의 반란에

안개 숲 계곡 넘어오며

반짝

나를 깨우는 커피 향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71 헬로윈 (Halloween) 박성춘 2011.11.02 286
1670 시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6 286
1669 등산의 풍광 김사비나 2013.04.05 285
1668 담쟁이넝쿨 성백군 2013.04.13 285
1667 시 담 안의 사과 강민경 2014.01.17 285
1666 시 독감정국 하늘호수 2017.01.16 285
1665 시 새들은 의리가 있다 강민경 2014.07.21 284
1664 봄 볕 천일칠 2005.01.31 283
1663 너를 보고 있으면 유성룡 2006.05.27 283
1662 정신분열 박성춘 2007.10.28 283
1661 이슬의 눈 강민경 2013.08.01 283
1660 이해의 자리에 서 본다는 것은 김사빈 2008.01.23 282
1659 시 별은 구름을 싫어한다 강민경 2013.12.03 282
1658 빈방의 체온 강민경 2005.08.18 281
1657 초가을인데 / 임영준 뉴요커 2005.09.12 281
1656 선잠 깬 날씨 강민경 2013.02.13 281
1655 시 지는 꽃잎들이 강민경 2016.03.26 281
1654 신아(新芽)퇴고 유성룡 2006.03.03 280
1653 날지못한 새는 울지도 못한다 강민경 2008.10.12 280
1652 시 저 하늘이 수상하다 성백군 2014.08.07 280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