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2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옥양목과 어머니 / 김 원 각

 

 

옥양목 

한 뜸 한 뜸 뜨면서

실 한가락 엉킬까 조심조심

뜸 사이사이 모양 보면서

나 어릴 때 수놓던 어머니의 손

 

어머니 뜸 하나하나 기억해 본다

어머니 손놀림 어렴풋이 떠올려 본다

옥양목 쓰다듬으면 느껴지는 따스한 체온

 

가슴에 올려놓고

심장 소리 잡아주며

보살펴주시던 약손

 

어느새

주름만 남은

어머니의 그리운 손

옥양목 한 조각

어머니의 손 인양

만지고 또 만지고 쓰다듬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77 시조 무너져 내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9 134
1676 시조 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0 134
1675 시조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8 134
1674 시조 희망希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1 134
1673 방하 1 file 유진왕 2021.08.01 135
1672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7 135
1671 천생연분, 주례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06 135
1670 바 람 / 헤속목 헤속목 2021.06.01 135
1669 시조 고향 풍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5 135
1668 시조 숙녀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6 135
1667 시조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5 135
1666 삶이 아깝다 1 유진왕 2021.08.16 135
1665 시조 코로나 19 –장막 속에서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4 135
1664 시조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9 135
1663 시조 나는, 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8 135
1662 ‘더’와 ‘덜’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1 135
1661 쓸쓸한 명절 연휴를 보내고 있답니다 이승하 2008.02.08 136
1660 동굴 이월란 2008.04.29 136
1659 안개 속에서 윤혜석 2013.06.30 136
1658 나는 세상의 중심 성백군 2013.07.21 136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