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향기香氣 / 천숙녀
오늘도 내안의 나 내려놓지 못하고
목숨 꽃 건지고저 돌무지 뒤집었다
한 뼘 땅
허공에 그리며
가위 바위 보 놀이에 분주했던
마당을 가로지른 빨랫줄에 매달려
낟알의 꿈 끙끙댄 제증 꾸들꾸들 말리고
비로소
저물고서야
멈춰 세운 파열음破裂音
묵은 공책 뒤져보니 고쳐 쓸 일 너무 많아
마음 헹궈 둘러 보니 거실 가득 향기롭다
몸속의
나이테둘레
찬찬히 짚는 밤
코로나 19 - 향기香氣 / 천숙녀
오늘도 내안의 나 내려놓지 못하고
목숨 꽃 건지고저 돌무지 뒤집었다
한 뼘 땅
허공에 그리며
가위 바위 보 놀이에 분주했던
마당을 가로지른 빨랫줄에 매달려
낟알의 꿈 끙끙댄 제증 꾸들꾸들 말리고
비로소
저물고서야
멈춰 세운 파열음破裂音
묵은 공책 뒤져보니 고쳐 쓸 일 너무 많아
마음 헹궈 둘러 보니 거실 가득 향기롭다
몸속의
나이테둘레
찬찬히 짚는 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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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 | 시조 |
내려놓기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4.29 | 128 |
1709 | 시 | 하와이 등대 | 강민경 | 2019.11.22 | 128 |
1708 | 시조 |
지는 꽃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1.29 | 128 |
1707 | 시조 |
고향 풍경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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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1.25 | 128 |
1706 | 시 | 11월이 왔으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1.03 | 128 |
1705 | 시 |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 泌縡 | 2020.11.19 | 128 |
1704 | 시 |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 泌縡 | 2020.12.22 | 128 |
1703 | 시 | 연리지(連理枝 ) 사랑 1 | 박영숙영 | 2021.03.03 | 128 |
1702 | 시 | 하나 됨 2 | young kim | 2021.03.10 | 128 |
1701 | 시 |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4.14 | 128 |
1700 | 시조 |
잡초雜草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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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15 | 128 |
1699 | 시조 |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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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19 | 128 |
1698 | 시조 |
설날 아침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01 | 128 |
1697 | 시 | 절제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3.24 | 128 |
1696 | 풍차 | 성백군 | 2012.08.29 | 129 | |
1695 | 개화(開花) | 성백군 | 2012.10.31 | 129 | |
1694 | 시 |
행복은 언제나 나를 보고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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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희 | 2017.06.30 | 129 |
1693 | 시 | 봄, 낙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3.28 | 129 |
1692 | 시 | 빛에도 사연이 | 강민경 | 2019.06.06 | 129 |
1691 | 시 | 간직하고 싶어 | 泌縡 | 2020.11.03 | 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