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향기香氣 / 천숙녀
오늘도 내안의 나 내려놓지 못하고
목숨 꽃 건지고저 돌무지 뒤집었다
한 뼘 땅
허공에 그리며
가위 바위 보 놀이에 분주했던
마당을 가로지른 빨랫줄에 매달려
낟알의 꿈 끙끙댄 제증 꾸들꾸들 말리고
비로소
저물고서야
멈춰 세운 파열음破裂音
묵은 공책 뒤져보니 고쳐 쓸 일 너무 많아
마음 헹궈 둘러 보니 거실 가득 향기롭다
몸속의
나이테둘레
찬찬히 짚는 밤
코로나 19 - 향기香氣 / 천숙녀
오늘도 내안의 나 내려놓지 못하고
목숨 꽃 건지고저 돌무지 뒤집었다
한 뼘 땅
허공에 그리며
가위 바위 보 놀이에 분주했던
마당을 가로지른 빨랫줄에 매달려
낟알의 꿈 끙끙댄 제증 꾸들꾸들 말리고
비로소
저물고서야
멈춰 세운 파열음破裂音
묵은 공책 뒤져보니 고쳐 쓸 일 너무 많아
마음 헹궈 둘러 보니 거실 가득 향기롭다
몸속의
나이테둘레
찬찬히 짚는 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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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 | 시 | 우수(雨水)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03.03 | 252 |
1706 | 시조 |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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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3.03 | 149 |
1705 | 시조 |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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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3.04 | 278 |
1704 | 시 | 우린 서로의 수호천사 | 강민경 | 2015.05.05 | 2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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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 | 우리들의 시간 | 김사빈 | 2007.10.30 | 179 | |
1699 | 시 |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7.17 | 101 |
1698 | 우리는 동그라미 한가족 | 김우영 | 2013.02.27 | 263 | |
1697 | 수필 | 우리가 사는 이유 | son,yongsang | 2016.01.13 | 191 |
1696 | 우리가 사는 여기 | 김사빈 | 2007.03.15 | 243 | |
1695 | 수필 | 우리가 문학을 하는 이유 | 김우영 | 2014.11.23 | 330 |
1694 | 우리 시대의 시적 현황과 지향성 | 이승하 | 2005.02.07 | 1158 | |
1693 | 시조 |
우리 사랑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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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26 | 162 |
1692 | 시조 |
우리 사랑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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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3.05 | 137 |
1691 | 시 | 우리 모두가 기쁘고, 행복하니까!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12.07 | 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