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8 12:29

난해시 / 성백군

조회 수 1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난해시 / 성백군

 

 

구불구불

몽키트리 가지들이

사방으로 귀를 기울입니다

 

나뭇잎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햇빛이

바람이 전해준 소식을

열심히 가지 위에 적습니다

 

가볍고 쉬운 것들은

새가 되어 날아가 버리고

무겁고 어려운 것들만

문장이 되어 땅 위에 떨어집니다

 

나는 종일

돗자리에 누워 그늘을 해독하느라

해지는 줄도 몰랐습니다

 


  1. 봄을 심었다

    Date2008.02.20 By김사빈 Views115
    Read More
  2. 별리동네

    Date2008.03.16 By이월란 Views115
    Read More
  3. 다시 돌아온 새

    Date2015.09.26 Category By강민경 Views115
    Read More
  4. 덫/강민경

    Date2018.11.23 Category By강민경 Views115
    Read More
  5.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Date2019.05.2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5
    Read More
  6. 영원한 꽃이니까요! / 김원각

    Date2020.09.07 Category By泌縡 Views115
    Read More
  7. 동심을 찾다 / 김원각

    Date2020.10.03 Category By泌縡 Views115
    Read More
  8. 아버지 / 천숙녀

    Date2021.02.05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15
    Read More
  9. 중심(中心) / 천숙녀

    Date2021.02.27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15
    Read More
  10. 장날 / 천숙녀

    Date2021.03.02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15
    Read More
  11. 내 시詩는 -삶 / 천숙녀

    Date2021.05.10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15
    Read More
  12. 안개 / 천숙녀

    Date2021.04.13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15
    Read More
  13. 깊은 계절에 / 천숙녀

    Date2021.05.06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15
    Read More
  14. 내 시詩는 -아무도 모르지 / 천숙녀

    Date2021.05.07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15
    Read More
  15. 어제는 / 천숙녀

    Date2021.11.27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15
    Read More
  16. 거울 / 천숙녀

    Date2022.02.02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15
    Read More
  17. 지워질까 / 천숙녀

    Date2022.02.10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15
    Read More
  18. 독도, 너를 떠 올리면 / 천숙녀

    Date2021.01.23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16
    Read More
  19.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Date2023.05.0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6
    Read More
  20. 코로나 19 – 그루터기 / 천숙녀

    Date2021.08.30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1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