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4.19 12:01

터 / 천숙녀

조회 수 12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터.jpg

 

/ 천숙녀

 

 

 

오뉴월 소쩍 울음 한 웅큼 쥐고 와서

굽은 산허리에 쏟아놓는 들국 향기

걷다가 뒤돌아봐도 아 여긴 내 삶의 터

 

 

어느 해 가뭄엔가

무너진 논밭두렁

꿈꾸듯 일어서서

받쳐 든 하늘가에

우리들 생애를 펼친

저 긴 강의 목울음

 

 

가려다 되돌아서 발붙인 산새들아

둥지에 남은 온기 여명에 풀어내면

북악은 또 천만세를 너와 함께 부르려니


  1. 늦가을 잎 , 바람과 춤을

    Date2019.10.25 Category By강민경 Views126
    Read More
  2. 바다는, 생욕이지만 사람들은 / 성백군

    Date2019.11.0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6
    Read More
  3. 하와이 등대

    Date2019.11.22 Category By강민경 Views126
    Read More
  4. 연말 / 성백군

    Date2020.12.2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6
    Read More
  5. 글쟁이

    Date2021.08.04 Category By유진왕 Views126
    Read More
  6.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Date2021.10.19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26
    Read More
  7. 메타버스 플랫폼 / 천숙녀

    Date2021.10.27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26
    Read More
  8. 동반 / 천숙녀

    Date2022.02.25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26
    Read More
  9.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Date2023.07.2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6
    Read More
  10. 가을의 길목

    Date2022.09.29 Category By유진왕 Views127
    Read More
  11.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Date2021.09.21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27
    Read More
  12. 여기에도 세상이

    Date2015.10.13 Category By강민경 Views127
    Read More
  13. 터 / 천숙녀

    Date2021.04.19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27
    Read More
  14. 내려놓기 / 천숙녀

    Date2021.04.29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27
    Read More
  15. 비와의 대화

    Date2018.04.08 Category By강민경 Views127
    Read More
  16. 봄/정용진 시인

    Date2019.04.04 Category By정용진 Views127
    Read More
  17. 하나에 대한 정의

    Date2019.07.26 Category By강민경 Views127
    Read More
  18. 일상에 행복

    Date2019.11.09 Category By강민경 Views127
    Read More
  19. 그립다 / 천숙녀

    Date2022.01.26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27
    Read More
  20. 11월이 왔으니 / 성백군

    Date2020.11.0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