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02 19:17

조국땅을 그리며

조회 수 630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조국땅을 그리며   / 박성춘


어린시절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구슬치기하던 땅을 생각합니다

고향땅 남원의 할머니 산소가던 솔밭길
땅위에 소똥 염소똥 피해가던 기억이 아련합니다

그 솔밭길 옆에 조그맣게 자라던 ㅅ ㅐ ㄲ ㅣ 소나무를
조심스레 캐내어 이모님댁 마당 변두리 땅에
심었던 기억도 생생합니다.

아무리 넓고 광활한 아메리카라 할지라도
이 땅의 꽃들은 향기가 희미하며
이 땅의 풀들이 아직 낯설기만 합니다

오늘따라, 여태 그리워할 여유없던 타지에서의 오랜 시간,
오늘밤, 아니 이 새벽에
이 땅에 디딘 내 발이 이 한여름 더위에 시려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77 추태 강민경 2012.03.21 118
1876 생각이 짧지 않기를 강민경 2017.05.05 118
1875 엄마 마음 강민경 2018.06.08 118
1874 난해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18 118
1873 좋은 사람 / 김원각 泌縡 2020.02.16 118
1872 늦깎이 1 유진왕 2021.07.29 118
1871 시조 거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2 118
1870 心惱 유성룡 2008.02.22 119
1869 춤추는 노을 이월란 2008.04.17 119
1868 밤 과 등불 강민경 2008.04.30 119
1867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박영숙영 2018.08.22 119
1866 시조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3 119
1865 시조 내 시詩는 -아무도 모르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7 119
1864 시조 독도 -춤사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1 119
1863 시조 코로나 19 –깊은 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1 119
1862 人生 황숙진 2007.12.01 120
1861 세월 Gus 2008.06.08 120
1860 볶음 멸치 한 마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29 120
1859 시조 짓밟히더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30 120
1858 탄탈로스 전망대 강민경 2018.03.02 120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