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 / 성백군
초저녁 반달
외롭다
나머지 반쪽은 어디에 두고
중천에 걸려 어둠을 더듬거리며 찾는가
경계가 없으니
모양도 없고 크기도 없고
막막하다. 허전함이 대세다.
살아야지,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며
주위를 밝히느라 안을 빛으로 채우다 보니
반쪽이 제 안에 있는 줄을 알았을까
영생을 위하여
현생을 열심히 살면
저승도 채워질 것이라며 몸을 불린다
저 반달
어느새, 배가 불룩합니다
반달 / 성백군
초저녁 반달
외롭다
나머지 반쪽은 어디에 두고
중천에 걸려 어둠을 더듬거리며 찾는가
경계가 없으니
모양도 없고 크기도 없고
막막하다. 허전함이 대세다.
살아야지,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며
주위를 밝히느라 안을 빛으로 채우다 보니
반쪽이 제 안에 있는 줄을 알았을까
영생을 위하여
현생을 열심히 살면
저승도 채워질 것이라며 몸을 불린다
저 반달
어느새, 배가 불룩합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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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 | 시조 | 난전亂廛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8 | 114 |
1916 | 시 |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8 | 114 |
1915 | 시조 | 삼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8 | 114 |
1914 | 한해가 옵니다 | 김사빈 | 2008.01.02 | 115 | |
1913 | 봄을 심었다 | 김사빈 | 2008.02.20 | 115 | |
1912 | 별리동네 | 이월란 | 2008.03.16 | 115 | |
1911 | 시 | 다시 돌아온 새 | 강민경 | 2015.09.26 | 115 |
1910 | 시 |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28 | 115 |
1909 | 시 | 뽀뽀 광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7.31 | 115 |
1908 | 시 | 왜 이렇게 늙었어 1 | 강민경 | 2019.12.17 | 115 |
1907 | 시조 | 아버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05 | 115 |
1906 | 시 | 나쁜 사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06 | 115 |
1905 | 시조 | 내 시詩는 -삶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0 | 115 |
1904 | 시조 | 그대를 만나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8 | 115 |
1903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02 | 115 |
1902 | 시조 | 지워질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0 | 115 |
1901 | 시 | 적폐청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8.10 | 116 |
1900 | 시 | 계산대 앞에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9.19 | 116 |
1899 | 시 | 세상사 | 강민경 | 2020.01.01 | 116 |
1898 | 시 |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 김원각 | 泌縡 | 2020.05.25 | 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