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종일 밟고 다녔던 발바닥
하루를 접어 말리고 싶다
딱지를 떼어내면서 맨발 씻겨 주는 밤
다 해져
꺾이고 패인 발
맥을 짚고 풀어야지
밖으로 비스듬히 닳아 뒤뚱이는 구두 굽
조임을 위해 나사 돌리듯
발목 끈을 묶으면서
뒤축에
단단히 박힌
금속 심지에 힘을 준다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종일 밟고 다녔던 발바닥
하루를 접어 말리고 싶다
딱지를 떼어내면서 맨발 씻겨 주는 밤
다 해져
꺾이고 패인 발
맥을 짚고 풀어야지
밖으로 비스듬히 닳아 뒤뚱이는 구두 굽
조임을 위해 나사 돌리듯
발목 끈을 묶으면서
뒤축에
단단히 박힌
금속 심지에 힘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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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 시 |
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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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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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12 | 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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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希望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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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1.11 | 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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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다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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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1.26 | 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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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숙영 | 2021.03.27 | 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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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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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2.09 | 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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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2.24 | 131 |
579 | 혈(血) | 강민경 | 2013.02.28 | 130 | |
578 | 시조 |
회원懷願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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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03 | 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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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 시 | 간직하고 싶어 | 泌縡 | 2020.11.03 | 130 |
575 | 시 |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 泌縡 | 2020.12.22 | 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