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 성백군
주인인 줄 알았는데
손님이었습니다
안에서 서성거리더니
어느새 밖으로 나와
산야를 두루 돌아 계절을 건너갑니다
내친걸음 멈출 수가 없다고
돌아보며
힐끔힐끔 헛발질합니다
길가 코스모스 흔들고 단풍잎 떨어뜨려 보지만
하늘은 구름을 걷어내며 파랗게
높아만 갑니다
안 갈 수는 없지만
괜히, 서둘렀다고
가을비 잎 떨어진 나뭇가지에 방울방울
나그네 눈물처럼 달려 있네요
가을비 / 성백군
주인인 줄 알았는데
손님이었습니다
안에서 서성거리더니
어느새 밖으로 나와
산야를 두루 돌아 계절을 건너갑니다
내친걸음 멈출 수가 없다고
돌아보며
힐끔힐끔 헛발질합니다
길가 코스모스 흔들고 단풍잎 떨어뜨려 보지만
하늘은 구름을 걷어내며 파랗게
높아만 갑니다
안 갈 수는 없지만
괜히, 서둘렀다고
가을비 잎 떨어진 나뭇가지에 방울방울
나그네 눈물처럼 달려 있네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71 | 매지호수의 연가 | 오영근 | 2009.04.25 | 673 | |
570 | 내 가슴에 비 내리는데 | 강민경 | 2009.04.13 | 514 | |
569 | 삶이란 | 성백군 | 2009.04.13 | 459 | |
568 | 나의 탈고법 | 김우영 | 2009.04.04 | 674 | |
567 | 내가 지금 벌 받는걸까 | 강민경 | 2009.04.04 | 671 | |
566 | 호객 | 성백군 | 2009.04.01 | 429 | |
565 | 하얀 꽃밭 | 김사빈 | 2009.03.12 | 552 | |
564 | 모의 고사 | 김사빈 | 2009.03.10 | 451 | |
563 | 믿음과 불신사이 | 박성춘 | 2009.02.21 | 427 | |
562 | 개펄 | 강민경 | 2009.02.19 | 317 | |
561 | - 전윤상 시인의 한시(漢詩)세계 | 김우영 | 2009.02.15 | 480 | |
560 | 생명책 속에 | 박성춘 | 2009.02.07 | 355 | |
559 | 가르마 | 성백군 | 2009.02.07 | 385 | |
558 | 태양이 떠 오를때 | 강민경 | 2009.01.31 | 269 | |
557 | 열쇠 | 백남규 | 2009.01.28 | 86 | |
556 | 일 분 전 새벽 세시 | 박성춘 | 2009.01.24 | 277 | |
555 |
가장 먼 곳의 지름길
![]() |
박성춘 | 2009.01.22 | 202 | |
554 | 개펄 풍경 | 성백군 | 2009.01.22 | 86 | |
553 | 정원에 서있는 나무 | 강민경 | 2009.01.20 | 298 | |
552 | 선인장에 새긴 연서 | 성백군 | 2009.01.09 | 3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