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09 13:45

자궁에서 자궁으로

조회 수 388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자궁에서 자궁으로 NaCl 엄마, 그 포근한 세상을 거치지 않은 사람은 없다 엄마의 양분을 기다란 탯줄로 쪽쪽 빨아 먹지 않은 이는 없다 밖으로 내 쫓기는가 싶더니 또 다른 세상속, 자궁에 착상된다 포근한 세상으로 부터 잘려진 탯줄 으앙~ 울음으로 시작되는 호흡 혼탁한 병실 공기의 비릿한 맛 이 광대한 자궁엔 온갖 탯줄로 연결이 되고 지각하든 못하든간에 거의 모든 것을 빨아 들인다 이 자궁마저 이 온 몸 내 뱉는 순간, 굵은 명줄,아니 온갖 탯줄 끊으며 적막한 울음을 토해낸다 그리고 전혀 새로운 낯선 공기를 음미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97 (단편) 나비가 되어 (6) 윤혜석 2013.06.23 318
496 끝없는 사랑 강민경 2014.09.01 318
495 분수대가 나에게/강민경 강민경 2015.03.31 318
494 당신이 나를 안다고요/강민경 강민경 2015.03.26 318
493 아니 아직 거기 있었네요 강민경 2012.04.22 319
492 한반도의 영역 김우영 2012.11.12 319
491 수필 빗속을 울리던 북소리-지희선 오연희 2016.06.01 319
490 구로 재래시장 골목길에/강민경 강민경 2018.08.02 319
489 [칼럼] 한국문학의 병폐성에 대해 손홍집 2006.04.08 320
488 구자애의 시 백남규 2013.08.22 320
487 너를 보면 강민경 2014.07.28 320
486 눈도 코도 궁둥이도 없는 서 량 2005.02.17 321
485 수필 아침은 김사비나 2013.10.15 321
484 바람의 독후감 강민경 2015.04.22 323
483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7.13 323
482 군밤에서 싹이 났다고 강민경 2014.10.17 324
481 시조 年賀狀연하장을 띄웁니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12.31 324
480 오월의 아카사아 성백군 2014.06.08 325
479 미루나무 잎들이 강민경 2016.06.06 325
478 월터 아버지 서 량 2005.04.11 328
Board Pagination Prev 1 ...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