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494
어제:
5,439
전체:
16,522,239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9.10.09 03:55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강민경
조회 수 12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우리 곁을 종종 찾아오는  

장맛비의 성질을 탓한 뒤

돌아보면

그건 사람의 월권행위일 뿐

실제로는 그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변덕스러운 성질은 미친 바람둥이 같아도

하늘 명령을 수행하는 일은

 

때를 따라 내리는 선한 비나

사나운 바람이라도

욕심 부른 열매는 솎아내야 굵은

알곡을 낼 수 있습니다     

 

흙탕물 튄 옷은 빨아 입어야 깨끗하듯

바람과 장맛비의 성질이 한통속이면

옹골찬 내 마음도

뜨겁고 바지런한 가을입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30 노래 하는 달팽이 강민경 2008.03.11 307
529 모래시계 윤혜석 2013.07.05 307
528 시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 아침에 이일영 2013.12.26 307
527 시 오월의 찬가 강민경 2015.05.29 307
526 아내에게 이승하 2007.04.07 308
525 시 - 술나라 김우영 2013.10.22 308
524 시 얼룩의 소리 강민경 2014.11.10 308
523 시 엄마는 양파 강민경 2019.11.06 308
522 티 유성룡 2006.03.28 309
521 코리안 소시지 박성춘 2007.06.20 309
520 부동산 공식 김동원 2008.05.06 309
519 시 춤 2 하늘호수 2016.09.17 309
518 석간송 (石 間 松 ) 강민경 2007.05.06 310
517 그렇게 긴 방황이 김사빈 2005.04.09 311
516 식당차 강민경 2005.09.29 311
515 시 요단 강을 건너는 개미 성백군 2014.04.12 311
514 대금 file 김용휴 2006.06.13 312
513 초대받은 그대 시인에게 곽상희 2007.08.26 312
512 어버이날 아침의 산문과 시 이승하 2008.05.07 312
511 (단편) 나비가 되어 (7, 마지막회) 윤혜석 2013.06.23 312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