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889
어제:
1,528
전체:
16,526,598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0.06.02 12:44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2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소나기 지나간 뒤

나뭇잎에 빗방울이 맺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며

실바람에도 달랑달랑 위태롭습니다

 

땅 위에 떨어졌으면

한번 아프고

그만 일 텐데

그곳이, 마음 졸이게 하네요

 

풍경을 담아 보고

사물도 담아 보고

햇빛 들어와 무지개도 되어 보지만

위를 보면 답답하고

아래를 보면 아득합니다

 

곧 있으면

어차피 없어질 세상이라

아무렇게나 살아도 될 텐데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서

벼랑 끝 생이 반짝입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50 시 미얀마 1 file 유진왕 2021.07.15 88
449 시 천국 방언 1 유진왕 2021.07.15 154
448 시조 잠시 쉬는 동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5 113
447 시 복숭아 거시기 1 유진왕 2021.07.16 96
446 시 변곡점 1 file 유진왕 2021.07.16 120
445 시조 그-먼 돌섬에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6 159
444 시 그저 경외로울 뿐 1 file 유진왕 2021.07.17 74
443 시 건투를 비네 1 유진왕 2021.07.17 233
442 시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7 204
441 시 토순이 1 유진왕 2021.07.18 149
440 시 엉덩이 뾰두라지 난다는데 1 file 유진왕 2021.07.18 289
439 시조 영원한 독도인 “최종덕”옹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7.18 96
438 시 거 참 좋다 1 file 유진왕 2021.07.19 108
437 시 출출하거든 건너들 오시게 1 file 유진왕 2021.07.19 185
436 시조 독도-실핏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9 94
435 시 그거면 되는데 1 유진왕 2021.07.20 217
434 시 매실차 1 유진왕 2021.07.20 149
433 시조 독도 -청 댓잎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0 105
432 시 엘리베이터(ELEVATOR) 번지수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20 149
431 시 먼저 와 있네 1 유진왕 2021.07.21 74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