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4.23 18:12

편지 / 천숙녀

조회 수 14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편지.png

 

 

편지 / 천숙녀

 

초록잎 사이 차분차분 비 내리면

촉촉한 가슴 풀어 그대 마음 적시렵니다

내 혼신魂身 불소리 모아

그대 귓전에 띄우지요

 

낙엽 뒹굴고 찬바람 윙윙거리면

가슴 다숩게 뎁혀줄 온기가 되어

그리운 그대 곁에 불

지펴 피웁니다

 

팔베개 베고 누워 하늘 바라보면

깜박이는 별 하나 그대 눈빛입니다

장마를 걷어 올리는

바람입니다 빛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51 나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25 143
550 수필 나무 file 작은나무 2019.03.24 151
549 나목의 열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13 102
548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26 108
547 나목의 가지 끝,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23 252
546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1.13 110
545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31 101
544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24 87
543 나목(裸木) - 2 하늘호수 2017.11.03 271
542 시조 나목(裸木)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20 75
541 나를 찾는 작업은 확고한 시정신에서 비롯한다 - 장태숙 시집 '그곳에 내가 걸려있다' 문인귀 2004.10.08 747
540 나를 먼저 보내며 강민경 2018.10.21 214
539 나룻배 강민경 2007.11.09 155
538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3.06 97
537 시조 나는, 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8 134
536 나는 외출 중입니다/강민경 강민경 2019.05.23 87
535 나는 왜 시를 쓰게 되었나? 박성춘 2011.11.06 470
534 나는 아직도 난산 중입니다 강민경 2011.02.15 570
533 나는 시를 잘 알지 못합니다 file 유진왕 2022.07.05 136
532 나는 세상의 중심 성백군 2013.07.21 136
Board Pagination Prev 1 ...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