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5.01 19:46

깊은 잠 / 천숙녀

조회 수 11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잠깊은.jpg

깊은 잠 / 천숙녀



붉은 영정(寧靜) 당겨 덮고 아버지 깊은 잠 드셨네

​길이 곧게 펴지던 날 그 길 따라 떠나셨다

내 눈물 땅을 적시고 노을처럼 번져갔어

봄볕이 너무 짧아 철커덕 닫힌 문

뼈마디 매운 울음이 꼿꼿하게 서성이다

저무는 하늘 향하여 무릎 꿇고 엎드렸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97 (단편) 나비가 되어 (6) 윤혜석 2013.06.23 318
496 끝없는 사랑 강민경 2014.09.01 318
495 분수대가 나에게/강민경 강민경 2015.03.31 318
494 당신이 나를 안다고요/강민경 강민경 2015.03.26 318
493 아니 아직 거기 있었네요 강민경 2012.04.22 319
492 한반도의 영역 김우영 2012.11.12 319
491 수필 빗속을 울리던 북소리-지희선 오연희 2016.06.01 319
490 구로 재래시장 골목길에/강민경 강민경 2018.08.02 319
489 [칼럼] 한국문학의 병폐성에 대해 손홍집 2006.04.08 320
488 구자애의 시 백남규 2013.08.22 320
487 너를 보면 강민경 2014.07.28 320
486 눈도 코도 궁둥이도 없는 서 량 2005.02.17 321
485 수필 아침은 김사비나 2013.10.15 321
484 바람의 독후감 강민경 2015.04.22 323
483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7.13 323
482 군밤에서 싹이 났다고 강민경 2014.10.17 324
481 시조 年賀狀연하장을 띄웁니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12.31 324
480 오월의 아카사아 성백군 2014.06.08 325
479 미루나무 잎들이 강민경 2016.06.06 325
478 월터 아버지 서 량 2005.04.11 328
Board Pagination Prev 1 ...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