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거울에 비친 저 모습 세상사 춤판이다
눈만 빼 꼼 내 놓고 가면을 둘러쓰고
모두가 허우적이며 흔들고 있는 팔다리
얼얼한 날들 속에 더듬이 없이 더듬이며
촉각으로 교신해야하는 암흑시대 사는 오늘
한바탕 벌이는 축제 지나온 날 넋두린가
아프고도 서럽게 풀어내는 몸짓보아
갈 곳 잃은 충혈 된 눈 바닥에 던져지고
천천히 어둠속으로 스며드는 이야기 꽃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거울에 비친 저 모습 세상사 춤판이다
눈만 빼 꼼 내 놓고 가면을 둘러쓰고
모두가 허우적이며 흔들고 있는 팔다리
얼얼한 날들 속에 더듬이 없이 더듬이며
촉각으로 교신해야하는 암흑시대 사는 오늘
한바탕 벌이는 축제 지나온 날 넋두린가
아프고도 서럽게 풀어내는 몸짓보아
갈 곳 잃은 충혈 된 눈 바닥에 던져지고
천천히 어둠속으로 스며드는 이야기 꽃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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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 배꼽시계 | 강민경 | 2008.12.20 | 361 | |
549 | 그리운 타인 | 백남규 | 2008.12.10 | 100 | |
548 | 고백 | 강민경 | 2008.11.21 | 233 | |
547 | 저, 억새들이 | 성백군 | 2008.11.20 | 152 | |
546 | 언어의 그림 그릭기와 시의 생동성에 대하여 (2) | 박영호 | 2008.11.12 | 633 | |
545 | 언어의 그림 그리기와 시의 생동성에 대하여 (1) | 박영호 | 2008.11.12 | 562 | |
544 | 갈치를 구우며 | 황숙진 | 2008.11.01 | 488 | |
543 | 과수(果樹)의 아픔 | 성백군 | 2008.10.21 | 212 | |
542 | 버팀목과 호박넝쿨 | 성백군 | 2008.10.21 | 198 | |
541 | 날지못한 새는 울지도 못한다 | 강민경 | 2008.10.12 | 280 | |
540 | 혼자 남은날의 오후 | 강민경 | 2008.10.12 | 218 | |
539 | 벽에 뚫은 구멍 | 백남규 | 2008.09.30 | 423 | |
538 | 바람의 생명 | 성백군 | 2008.09.23 | 166 | |
537 | 해는 저물고 | 성백군 | 2008.09.23 | 149 | |
536 | 님의 침묵 | 강민경 | 2008.09.23 | 236 | |
535 | 벽2 | 백남규55 | 2008.09.20 | 247 | |
534 | 벽 | 백남규 | 2008.09.16 | 178 | |
533 | 민들레 | 강민경 | 2008.09.14 | 177 | |
532 | 글 욕심에 대하여. | 황숙진 | 2008.09.13 | 574 | |
531 | 생의 바른 행로行路에 대한 탐색/ 서용덕 시세계 | 박영호 | 2008.09.12 | 4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