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바람 / 천숙녀
누군가 빈 방에 물 빛 벽지 바르네
두터운 창 가르며 눕는 저 달 모습으로
성심껏 동양화 한 폭 그려주고 있었네
질 긴 목숨 하나 끌고 밀어 당길 때
저무는 언덕에서 불사르는 그대 손길
그리움 화음으로 받쳐 불러주는 노랫소리
하늘을 씻고 닦아 물소리 심겠다
마주 보아 가슴 치는 실 바람 이름 얹어
외줄 의 쓸쓸한 허기 시(詩) 한편을 빚겠다
시조
2022.02.24 13:46
실 바람 / 천숙녀
조회 수 131 추천 수 0 댓글 0
택배 –집하集荷 / 천숙녀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610 | 시 |
어머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0 | 133 |
| 609 | 시 | 순수 1 | young kim | 2021.03.20 | 133 |
| 608 | 시조 |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5 | 133 |
| 607 | 시 | 삽화가 있는 곳 2 | 김사빈 | 2023.05.14 | 133 |
| 606 | 시 | 울타리가 머리를 깎았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14 | 133 |
| 605 | 동굴 | 이월란 | 2008.04.29 | 132 | |
| 604 | 시 | 넝쿨 터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6.11 | 132 |
| 603 | 시 |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1.22 | 132 |
| 602 | 시 | 시간의 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4.07 | 132 |
| 601 | 시조 |
복수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2 | 132 |
| 600 | 시조 |
희망希望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1 | 132 |
| 599 | 시 |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7.06 | 131 |
| 598 | 시 | 어머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5.07 | 131 |
| 597 | 시 | 천생연분, 주례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2.06 | 131 |
| 596 | 시 | 하나님의 은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7.30 | 131 |
| 595 | 시 | 사과껍질을 벗기며 | 곽상희 | 2021.02.01 | 131 |
| 594 | 시조 |
눈물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5 | 131 |
| 593 | 시조 |
택배 –집하集荷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2 | 131 |
| » | 시조 |
실 바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4 | 131 |
| 591 | 시 |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7.25 | 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