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나목의 가지 끝

낡은 잎새 하나

하늘에 대하여 몸부림입니다

 

이웃 다 지고

사는 게 외로움인데

바람 불어 콜록콜록

춥기까지 합니다

 

독감인가

때늦은 코로나인가

저러다가 숨 막혀 삶에서 떨어지면

어디로 가는 것일까

 

힘들거든 놓으세요

성질대로 말해 놓고는

형편이 나아지자 후회하는 철없는 잎새를

나목은 어미처럼 다독입니다

 

이제는

바람 한 점 없는데도

순하게 지는 낙엽, 순종입니다

고난은 하나님 사랑의 완성이고요

 

   1355 - 01112024

 

 


  1. 그리운 타인

    Date2008.12.10 By백남규 Views101
    Read More
  2.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Date2021.04.08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01
    Read More
  3.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Date2024.04.0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1
    Read More
  4. 낙화(落花) 같은 새들

    Date2017.04.30 Category By강민경 Views101
    Read More
  5. 가을 묵상 / 성백군

    Date2018.09.1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1
    Read More
  6. 벌과의 동거 / 성백군

    Date2019.02.1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1
    Read More
  7.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

    Date2019.12.3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1
    Read More
  8. 실바람 / 천숙녀

    Date2021.02.17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01
    Read More
  9. 청소 / 천숙녀

    Date2021.04.04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01
    Read More
  10. 넝쿨장미 / 천숙녀

    Date2021.06.02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01
    Read More
  11. Prayer ( 기 도 ) / 헤속목

    Date2021.07.27 Category By헤속목 Views101
    Read More
  12.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Date2024.01.1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1
    Read More
  13.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Date2021.06.0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0
    Read More
  14. 상실의 시대

    Date2017.03.25 Category By강민경 Views100
    Read More
  15. 살만한 세상

    Date2018.03.22 Category By강민경 Views100
    Read More
  16. 벚꽃

    Date2019.04.05 Category By작은나무 Views100
    Read More
  17. 유년시절幼年時節 / 천숙녀

    Date2021.11.08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00
    Read More
  18. 백수白壽 / 천숙녀

    Date2021.11.25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00
    Read More
  19. 노을

    Date2008.02.21 By이월란 Views99
    Read More
  20. 나무 뿌리를 밟는데

    Date2018.04.24 Category By강민경 Views9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