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28 16:24

뜨는 해, 지는 해

조회 수 17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뜨는 해, 지는 해/강민경

 

 

뜨는 해도

지는 해도

눈이 부셔서 마주 볼 수가 없다

왜일까

그렇지,

 

태어난 날과 그때를

누가 말해주기 전에는

스스로 알지 못하듯

 

철 든 후에

누구누구를 통해

듣고서야 깨닫게 되는 것처럼

 

나는

뜨는 해이고, 지는 해이기 때문에

눈을 뜨고도 볼 수 없다.

 

몇 년을 살고 죽을지

내가 죽는 날이 몇 날 몇 시일지

알 수 없는 까닭에

뜨고 지는 해를 굿이

보려 말고

나고 죽는 날도 생각 말고

성심 성의(誠心誠意) 살아라

하는 것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85 정상은 마음자리 하늘호수 2017.03.05 207
» 뜨는 해, 지는 해 강민경 2017.02.28 174
1183 수필 아프리카의 르완다를 다녀와서-이초혜 미주문협 2017.02.26 274
1182 이데올로기의 변-강화식 1 미주문협 2017.02.26 239
1181 (동영상시) 새해를 열며 2 차신재 2017.02.23 399
1180 겨울바람 하늘호수 2017.02.19 127
1179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강민경 2017.02.16 139
1178 기타 2017년 2월-곽상희 서신 미주문협 2017.02.16 284
1177 입춘(立春) 하늘호수 2017.02.15 250
1176 파도의 사랑 2 강민경 2017.01.30 152
1175 2월의 시-이외수 file 미주문협 2017.01.30 520
1174 수필 속살을 보여준 여자-고대진 미주문협 2017.01.30 540
1173 햇빛 꽃피웠다 봐라 강민경 2017.01.23 172
1172 수필 ‘구구탁 예설라(矩矩托 禮說羅)‘ son,yongsang 2017.01.22 620
1171 어떤 생애 하늘호수 2017.01.20 213
1170 양심을 빼놓고 사는 강민경 2017.01.16 208
1169 독감정국 하늘호수 2017.01.16 308
1168 기타 2017 1월-곽상희 서신 오연희 2017.01.10 323
1167 고난 덕에 강민경 2017.01.02 155
1166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6.12.26 205
Board Pagination Prev 1 ...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