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 광고 / 성백군
산속 오솔길
돌아보니
꼬불꼬불 아내가 따라온다
평생을 군말 없이
내 뒤만 따라온 아내가
고맙고 예뻐서 살짝 뽀뽀하는데
산이 놀라
새들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소문낸다고 소리소리 지른다
은근히 기대했는데
긴급 뉴스에도, 메인 뉴스에도,
라디오에도, T.V에도, 신문에도,
없다
거짓말하지 마
생색내지 말라고!
너 아니라도 나도 할 수 있어
이렇게, 독자들에게 광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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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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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놀라
새들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소문낸다고 소리소리 지른다
은근히 기대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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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
거짓말하지 마
생색내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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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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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 뽀뽀 광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7.31 | 122 |
1444 | 시 | 7월의 꽃/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7.26 | 127 |
1443 | 시 | 하나에 대한 정의 | 강민경 | 2019.07.26 | 135 |
1442 | 시 | 대숲 위 하늘을 보며 2 | 강민경 | 2019.07.24 | 235 |
1441 | 시 | 파도 | 강민경 | 2019.07.23 | 103 |
1440 | 시 | 이상기온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7.23 | 226 |
1439 | 시 | 단풍 낙엽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19.07.16 | 366 |
1438 | 기타 | 곽상희7월서신-잎새 하나 | 미주문협 | 2019.07.16 | 890 |
1437 | 시 | 비우면 죽는다고 | 강민경 | 2019.07.13 | 106 |
1436 | 시 | 5월에 피는 미스 김 라일락 (Lilac)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7.10 | 1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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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4 | 시 | 꽃 뱀 | 강민경 | 2019.07.02 | 102 |
1433 | 시 | 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7.02 | 2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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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1 | 시 | 산그늘 | 정용진 | 2019.06.30 | 118 |
1430 | 시 |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6.27 | 213 |
1429 | 시 | 그가 남긴 참말은 | 강민경 | 2019.06.26 | 158 |
1428 | 시 | 운명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6.25 | 114 |
1427 | 시 |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6.25 | 130 |
1426 | 시 | 설산을 안고 앵두 빛 동심을 찾다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6.25 | 2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