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30 15:12

낙엽 단풍 / 성백군

조회 수 15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낙엽 단풍 / 성백군단

 

낙엽 중에

단풍 든 잎 하나 주워

들여다본다.

 

참 곱다

나 같은 속인도

닮고 싶은 그 깊은 속내

꽃은 좋지만, 낙화는 지저분한데, 너는

이승에서나 저승에서나 한결같구나

 

꽃 피우고, 열매 맺고

급할 게 없다는  느긋한 삶이

내 조급한 마음에 대못을 박는구나

 

책갈피 속에 모셔다 놓고

이리저리 살펴본다

이제라도  내 노년, 단풍 들 수 있을까

마음에다  덧셈뺄셈해본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06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7.06 147
1805 시조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6 138
1804 시조 칠월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5 158
1803 시조 물음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4 94
1802 시조 회원懷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3 141
1801 시조 너에게 기대어 한여름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2 150
1800 시조 안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1 128
» 낙엽 단풍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30 152
1798 시조 짓밟히더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30 145
1797 시조 무너져 내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9 143
1796 시조 덫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8 161
1795 시조 시린 등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7 121
1794 시조 뒷모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6 175
1793 시조 퍼즐 puzzle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5 194
1792 시조 공空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4 128
1791 시조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3 118
1790 파리의 스윙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22 125
1789 시조 도예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2 160
1788 시조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1 147
1787 시조 등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0 70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