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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jpg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소리도 소문도 없이 스며든 코로나에
통치마 걷어붙인 두 다리가 풀어졌다
마디들
따로 놀더니
숨 고르기 바쁘다

포개지는 발자국 위 땅거미 내려앉고
찢어진 그물을 잡고 꼼꼼히 깁는 손길
피끓는
격문檄文을 좇아
광야曠野를 내 달린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06 4B 연필로 또박또박 1 유진왕 2021.08.11 148
1905 시조 코로나-19 - 외압外壓 속에서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1 90
1904 희망 고문 / 성백군 4 하늘호수 2021.08.10 165
1903 시조 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8.10 115
1902 콜퍼스 크리스티 1 유진왕 2021.08.10 87
1901 여한 없이 살자구 2 유진왕 2021.08.10 175
1900 시조 코로나19 -젖은 목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9 86
1899 지음 1 유진왕 2021.08.09 122
1898 이렇게 살 필요는 없지 1 유진왕 2021.08.09 151
1897 시조 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8 97
» 시조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7 191
1895 종아리 맛사지 1 유진왕 2021.08.07 135
1894 제기랄 1 유진왕 2021.08.07 148
1893 시조 독도獨島 - 나의사랑은 독도란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6 90
1892 전령 1 file 유진왕 2021.08.06 111
1891 윤장로, 건투를 비오 1 file 유진왕 2021.08.06 116
1890 시조 독도獨島 -탐방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5 152
1889 물냉면 3 file 유진왕 2021.08.05 122
1888 그래도 그기 최고다 1 유진왕 2021.08.05 90
1887 글쟁이 3 유진왕 2021.08.04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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