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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거울.jpg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거울을 본 다 비친 얼굴 저 모습이 나다
여태껏 마주앉은 수많은 사람들
누구는
아주 예쁘게
누구는 조금 예쁘게

누구는 또 하나 거울에 비춰진 모습이다
그들에게 나는 어떤 모습으로 비췄을까
한쪽 눈
살짝 감는 다
투영되는 두 모습

입술을 칠하면서 식사를 하고 난 뒤
거울을 봐야하는 그들 중 하나인 나
우리네
마음 비추는
거울은 없을까

열 길 물속보다 한 길 사람의 깊이
고운 마음 덜 고운 마음 차이를 비춰주는
소중한
사람사이를
아름답게 당겨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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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 시조 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7 127
» 시조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6 114
1944 시조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5 103
1943 시조 코로나 19 –머리칼을 자르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4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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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 시조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6 115
1932 시조 코로나 19 –종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5 152
1931 신경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24 97
1930 시조 코로나 19 –장막 속에서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4 142
1929 시조 코로나 19 –공존共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3 123
1928 시조 코로나 19 - 숲 답기 위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3 151
1927 시조 코로나 19 – <2021년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비대면 개최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8.21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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