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空 / 천숙녀
깨어진 화분에도 고추모종 심어놓고
지지대를 세운 뒤 흙손을 털어내며
돌아서 걷는 걸음에게 눈물을 들킨다
움켜 쥔 손 가득해 등짐이 무거운가
숨 멎는 그날에는 이 모두가 족쇄인데
푸성귀 한 소쿠리를 말간 물에 씻어냈다
공空 / 천숙녀
깨어진 화분에도 고추모종 심어놓고
지지대를 세운 뒤 흙손을 털어내며
돌아서 걷는 걸음에게 눈물을 들킨다
움켜 쥔 손 가득해 등짐이 무거운가
숨 멎는 그날에는 이 모두가 족쇄인데
푸성귀 한 소쿠리를 말간 물에 씻어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17 | 시 | 바람구멍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7.28 | 210 |
416 | 시 | 맛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1 | 유진왕 | 2021.07.28 | 104 |
415 | 시 | 떡 값 1 | 유진왕 | 2021.07.28 | 147 |
414 | 시조 | 독도 수호의 길 (1)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8 | 67 |
413 | 시 | 바 람 / 헤속목 1 | 헤속목 | 2021.07.29 | 85 |
412 | 시 | 늦깎이 1 | 유진왕 | 2021.07.29 | 118 |
411 | 시 | 또 배우네 1 | 유진왕 | 2021.07.29 | 73 |
410 | 시조 | 독도獨島 수호의 길 (2)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7.29 | 103 |
409 | 시조 | 독도 - 화난마음 갈앉히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30 | 85 |
408 | 시 | 사막의 돌산 / 헤속목 1 | 헤속목 | 2021.07.30 | 109 |
407 | 시 | 무릉도원 1 | 유진왕 | 2021.07.30 | 138 |
406 | 시 | 미국 제비 1 | 유진왕 | 2021.07.30 | 263 |
405 | 시 | 헤 속 목 /헤속목 1 | 헤속목 | 2021.07.31 | 110 |
404 | 시 | 멕시코 낚시 1 | 유진왕 | 2021.07.31 | 138 |
403 | 시 | 낚시꾼의 변 1 | 유진왕 | 2021.07.31 | 87 |
402 | 시조 | 독도獨島-너는 장군이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31 | 129 |
401 | 시 | 천고마비 1 | 유진왕 | 2021.08.01 | 244 |
400 | 시 | 방하 1 | 유진왕 | 2021.08.01 | 136 |
399 | 시 | 감사한 일인지고 1 | 유진왕 | 2021.08.02 | 112 |
398 | 시 | 낯 선 세상이 온다누만 1 | 유진왕 | 2021.08.02 | 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