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26 07:29

희망은 있다

조회 수 175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희망은 있다/강민경



햇빛 따사로운 바깥
맑고 높고 푸르러 창망한 하늘을 본다
그늘 찾는 새 떼들도 나 처럼 하늘을 보았는가!
세상 바람 가르며 높이 높이 난다

멀어도 가까운 것 같아
눈 도장 꾹꾹 찍어도
손 잡고 갈 수는 없어도
이들과 나는 한동아리로
넓은 하늘 두 눈 안에 가두려는 나와
두 날개 만으로 하늘 덮으려는 너에게
우리는 서로 무엇이 두려우랴

그리고 일상 속에서 일렁이는 내 삶과
네 삶의 그림자 속에서 어룽대는 햇살처럼
잡힐 듯 하다
서천에 피빛 노을 드리워도
새 하늘과 새 땅은
어김없이 우리와 함께 있으리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33 자존심 성백군 2012.07.22 68
1532 향기 퍼 올리는 3월 강민경 2012.08.09 163
1531 풍차 성백군 2012.08.29 129
1530 탈북자를 새터민으로 김우영 2012.10.04 352
1529 나와 민들레 홀씨 강민경 2012.10.04 182
1528 가시 성백군 2012.10.04 109
1527 개화(開花) 성백군 2012.10.31 129
1526 꽃망울 터치다 김우영 2012.11.01 450
1525 밑줄 짝 긋고 강민경 2012.11.01 211
1524 한반도의 영역 김우영 2012.11.12 319
1523 아름다운 엽서 성백군 2012.11.12 218
1522 신발 가장론(家長論) 성백군 2012.12.19 235
» 희망은 있다 강민경 2012.12.26 175
1520 투명인간 성백군 2013.02.01 97
1519 아버지 철학 file 김사비나 2013.02.12 191
1518 선잠 깬 날씨 강민경 2013.02.13 282
1517 호텔 치정살인사건 성백군 2013.02.16 508
1516 김우영의 세상사는 이야기 대전 중구의 효(孝)문화 가치 증대 아젠다 김우영 2013.02.16 704
1515 아내의 값 성백군 2013.02.27 197
1514 우리는 동그라미 한가족 김우영 2013.02.27 263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