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84
어제:
3,386
전체:
16,997,719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5.08.16 10:04

해 돋는 아침

강민경
조회 수 22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727-06,08,2015.

해 돋는 아침/강민경

 

 

충북 괴산 친환경 마을이 조성되고

한동안 뜸하던 제비 가족들이 돌아와

해 돋는 아침을 열어

행복한 동거가 시작된 TV 방송을 봅니다

 

집집의 처마 밑이며 형광등 위

둥지 안에는

새끼 새들이 터널 같은 입 좌-악 좌-악

벌려 먼저 받아먹겠다고 목청 돋우는

모양이 아기 적 나를 보는 것 같습니다

 

쉴 틈 없이 파닥이며  

먹이 구해 오는

어미의 땀 냄새에 녹아

제비집 떨어질까 걱정하시며

도톰한 판자 쪽으로 밑을 받혀주시던

우리 아버지

 

오늘은 딸 찾아 오시어 햇살같이

밝게 웃어 주시고

넓은 가슴으로 나를 안아 주십니다

유년시절 어린 나에게

당신 등에 업히라며

땀이 밴 등 내밀어 재촉하십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90 시 (동영상시) 나는 본 적이 없다 (데스밸리에서) Never Have I Seen (at Death Valley) 차신재 2015.08.09 603
1289 시 비포장도로 위에서 강민경 2015.08.10 449
1288 시 꽃, 지다 / 성벡군 하늘호수 2015.08.10 272
1287 시 8.15 해방 70년을 생각한다 son,yongsang 2015.08.14 299
1286 시 겨레여! 광복의 날을 잊지 맙시다 file 박영숙영 2015.08.15 340
» 시 해 돋는 아침 강민경 2015.08.16 223
1284 시 봄비, 혹은 복음 / 성벡군 하늘호수 2015.08.18 103
1283 시 (동영상시) 나는 시골버스 차장이 되고 싶었다 - I Wanted To Become A Country Bus Conductor 차신재 2015.08.20 593
1282 시 갑질 하는 것 같아 강민경 2015.08.22 217
1281 시 풀에도 은혜가 있으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8.24 161
1280 시 당신은 내 심장이잖아 강민경 2015.08.29 240
1279 시 길 위의 샤워트리 낙화 하늘호수 2015.08.30 319
1278 시 (동영상시) 아무도 모르는 일- 차신재 The Affair No One Knows 차신재 2015.09.01 564
1277 시 멈출 줄 알면 강민경 2015.09.06 165
1276 시 가을 눈빛은 채영선 2015.09.08 192
1275 시 9월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9.10 124
1274 시 간도 운동을 해야 강민경 2015.09.11 211
1273 시 (동영상시) 한 여름날의 축제 An Exilarating Festivity On A Mid Summer Day 차신재 2015.09.12 468
1272 시 9월이 강민경 2015.09.15 135
1271 시 대가업 골목상권 하늘호수 2015.09.15 155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 115 Next
/ 115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