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1
어제:
1,315
전체:
16,427,890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5.09.10 21:07

9월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9월 / 성백군

 

 

내게

가라 하네요

때 되어 나섰으니 뒤돌아보지 말고

그냥 가라 하네요

 

하늘이 높아가듯

가을이 깊어가듯

열매가 여물고 과일이 익어가듯

나 보고도 멋지게 익어보라 하네요

 

꽃 피고 열매 맺고

자식 낳고 키우고 돈 버는 일은 끝났으니

저들 잘살고 못 사는 것은 하늘에 맡기고

이제는 내 인생 마무리할 일만 남았다고

 

내게

내 삶을 살라 하네요

날 위해서만 살아보라 하네요

무서리 내리기 전에 낙엽으로 지기 전에

내 여생

서녘 하늘에

노을 같은 단풍 되라 하네요

 

   706 - 09092015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5 Indian Hill 천일칠 2005.02.22 252
144 illish 유성룡 2008.02.22 92
143 수필 Here Comes South Korea / 달리기 수필 박영숙영 2016.04.29 278
142 시 H2O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24 222
141 Fullerton Station 천일칠 2005.05.16 155
140 Exit to Hoover 천일칠 2005.02.19 182
139 시조 DMZ 비무장 지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1 91
138 Daylight Saving Time (DST) 이월란 2008.03.10 157
137 시 C. S. ㄱ. ㄹ. 의 조화(調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8.19 184
136 시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泌縡 2020.12.22 118
135 시 9월이 강민경 2015.09.15 106
» 시 9월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9.10 86
133 91. 한국 전북 변산반도 책마을 김우영 2011.01.12 791
132 8월의 나비와 저녁노을이 강민경 2013.08.22 251
131 시 8월은 성백군 2014.08.11 147
130 시 8.15 해방 70년을 생각한다 son,yongsang 2015.08.14 253
129 시 7월의 향기 강민경 2014.07.15 283
128 시 7월의 유행가 강민경 2015.07.28 239
127 시 7월의 숲 하늘호수 2015.07.22 360
126 시 7월의 생각 강민경 2017.07.07 173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