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1 10:59

숲 속에 볕뉘

조회 수 38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숲 속에 볕뉘/강민경

 

숲 속 그늘진 산길

나뭇잎 사이사이 비집고 든

볕뉘는

비둘기들의 흰 날갯짓 같은데 실은

어둠 속 오지를 밝혀 빛으로 인도하는

선구자입니다

 

그들은

누가 시키지도 않고

초대한 일도 없는데

그늘에 갇혀 헤매는 이들을

밝은 세상으로 인도 하느라 스스로

제 몸 열어 열정을 뿜어냅니다

 

계곡 바윗돌 타 내리는 청아한

물소리, 제 몸 바수어

고요를 깨우고 아침을 불러오듯

그늘 속 길을 내고도

공을 드러내지 않는 볕뉘는

소명 따라 살아가는 선교사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70 한 점 바람 강민경 2015.09.25 299
1269 시조 그리움 5題 son,yongsang 2015.09.26 406
1268 다시 돌아온 새 강민경 2015.09.26 126
1267 (동영상시) 나비의 노래 A Butterfly's Song 차신재 2015.09.27 379
1266 10월의 시-육친肉親/손택수 오연희 2015.10.01 550
» 숲 속에 볕뉘 강민경 2015.10.01 388
1264 황혼 결혼식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01 381
1263 수필 ‘文化의 달’을 생각 한다 son,yongsang 2015.10.07 179
1262 10월의 형식 강민경 2015.10.07 215
1261 (동영상시) 이별 앞에서 - Before Parting 차신재 2015.10.07 330
1260 여기에도 세상이 강민경 2015.10.13 130
1259 단풍잎 예찬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15 259
1258 흙, 당신이 되고 싶습니다 강민경 2015.10.17 261
1257 나의 고백 . 4 / 가을 son,yongsang 2015.10.23 272
1256 찡그린 달 강민경 2015.10.23 176
1255 숲 속에 비가 내리면 하늘호수 2015.10.27 247
1254 가을비 소리 강민경 2015.10.29 257
1253 수필 세계 한글작가대회ㅡ언어와 문자의 중요성ㅡ 박영숙영 2015.10.31 256
1252 깜박이는 가로등 강민경 2015.11.06 148
1251 뱅뱅 도는 생각 하늘호수 2015.11.07 157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 115 Next
/ 115